기아, 택시 전용 ‘니로 플러스’ 공개...첫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상태바
기아, 택시 전용 ‘니로 플러스’ 공개...첫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4.27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세대 니로 EV 기반 파생 PBV...지붕 80mm 높여
택시 모델, 올인원 디스플레이 적용해 편의 증대
니로 EV 기반의 '니로 플러스'가 공개됐다. 사진=기아
니로 EV 기반의 '니로 플러스'가 공개됐다. 사진=기아

기아가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니로 플러스’를 27일 공개했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파생 PBV 모델이다.

1세대 니로는 기아의 첫 번째 친환경 전용 모델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출시된 기아의 첫 친환경차 모델이다. 베이스가 된 전기차 모델은 2018년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14만 5천 대에 달했다.

고객 목소리 반영한 첫 번째 목적기반 모빌리티

지붕이 높아져 실내공간이 확대된 니로 플러스. 사진=기아
지붕이 높아져 실내공간이 확대된 니로 플러스. 사진=기아

니로 플러스는 기존 니로 EV의 전장과 전고를 각각 10mm, 80mm 늘리고 도어트림 슬림화, 뒷좌석 재배치 등을 통해 거주공간을 크게 늘렸다. 기아는 잠재고객인 택시 및 개인/법인 고객의 목소리를 개발과정에 적극 반영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 적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여가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늘어난 전고는 지붕을 높여 헤드룸이 크게 확대됐다. 높아진 루프라인 덕분에 1열과 2열의 헤드룸이 각각 50mm, 64mm 확대됐다. 센터콘솔과 리어 도어트림은 얇아져 실내폭도 넓어졌다. 2열 시트를 뒤로 밀어 레그룸도 28mm 늘어난 942mm에 달한다.

택시 전용모델에는 올인원 디스플레이 적용

택시에 최적화된 실내. 사진=기아
택시에 최적화된 실내. 사진=기아

1열과 2열 사이 B필러에 적용된 손잡이는 2열 승객의 승하차를 수월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동 중 옷이나 가방 걸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2열 도어 암레스트 사이드에 리플렉터를 적용했다. 택시에 최적화된 사양이다.

특히 택시모델은 2열 승객 공간 확보를 위해 운전자가 동승석시트를 조절할 수 있도록 전동 파워시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10.25인치 스크린에는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기능이 통합됐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에는 택시에 특화된 기능이 추가됐다. 사진=기아
10.25인치 디스플레이에는 택시에 특화된 기능이 추가됐다. 사진=기아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추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서비스가 늘어나더라도 별도의 스마트 기기를 거치 하지 않아도 돼 더욱 깔끔한 운전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관용차·법인 업무용차도 공개...캠핑 패키지도 적용

니로플러스 개인법인모델. 사진=기아
니로플러스 개인법인모델. 사진=기아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법인 또는 관공서의 업무용 차량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 개인/법인 모델도 마련했다.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도 시행에 따른 관용차 및 법인 업무용차 수요를 노린 모델이다. 이 모델은 개인이 캠핑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캠핑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캠핑패키지는 다음달 사전계약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 및 피크닉 등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27일, 국내 법인 및 지자체 등 주요 고객을 초청해 니로 플러스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가졌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