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환경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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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환경 개선 추진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2.04.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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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과의 갈등 봉합될수 있을까?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환경 개선 추진
 
최근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 뉴스 많이 접해보셨을텐데요. 이에 서울시에서 이동권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했습니다.
 
장애인단체의 지하철역 시위를 계기로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신림선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2024년까지 100% 1역사1동선이 가능하도록 모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역사1동선은 교통약자가 도움을 받지 않고도 지상 출구부터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 구조를 말합니다.
 
528일 개통 예정인 신림선은 11개 모든 역사에 1역사1동선을 위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장애인 점자블록, 화장실, 개찰구, 휠체어 고정벨트 등을 점검했습니다.
 
 
 
현재 서울지하철의 엘리베이터 설치율은 99.4%를 기록하고 있지만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18호선 275개역과 9호선, 우이신설선의 1역사 1동선 확보율은 지난달 기준 93.6% 수준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도 일부 구간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야 하는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3040년 전 건설된 역사 등 1동선 확보가 쉽지 않은 21곳에서 단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 누구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장애인 여러분들이 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서울시는 최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시내버스·마을버스에는 휠체어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 도입을 늘리고 시각장애인 등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탑승 시 자동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차 시에는 휴대용 공용 리모컨으로 하차 벨을 누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장애인콜택시는 운전사와 차량을 늘려 대기 시간을 현재 32분에서 향후 25분 수준을 목표로 단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도로 횡단보도에 접한 보도 진출입 부분의 점자블록을 정비해 시각장애인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경계석 턱을 낮춰 휠체어 이용자 등이 장애물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동권 보장 시위로 출퇴근 시간에 불편을 느낀 시민들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약자를 위한 사회를 위해 당국이 좀 더 발빠르게 움직인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끼리 갈등하는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을 듯 합니다. 서울시의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기대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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