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바다 나갈 땐 ‘해로드(海Road) 5.0’설치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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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바다 나갈 땐 ‘해로드(海Road) 5.0’설치 권장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4.19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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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의 서비스
해양 안전 모바일앱 ‘해로드’ 편의 기능향상
46만건 해로드 신고기능 1,500명 인명 구조

해양수산부가 해양사고를 당하거나 해양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 확보로 신속하게 인명을 구출해 온 안전 모바일 앱(App)해로드(Road)’ 최신판 해로드 5.0’19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전자해도로 자신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해로드는 위급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조난과 고립 등의 위치를 구조기관에 알려서 해양교통과 어업·레저로 발생된 사고 상황에서 구조를 신고하는 전용 앱(App)이다.

지난 20148국립해양측위정보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7년 동안 내려받기 46만 건을 돌파한 해로드의 신고 기능은 1,500명에 이르는 인명을 구조한 만큼, 어낚시와 요트레저보트 등 해양레저 이용자는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필수 해양안전 앱(App)’으로 자리 잡았다.

세월호사고 4개월 만에 시작된 해로드서비스...해양안전 유일 앱은 홍보 미흡

2018년 취재차 방문한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해로드에 대해 바다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빠르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방법은 해로드앱 사용뿐이라고 설명했다.

해로드의 위치 파악은 위성으로부터 출발한 신호가 성층권과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일그러지는 전파특성 때문에 발생되는 신호 수신범위 오차를 줄인 지상파 기반 GPS와 통신하기 때문에 신속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한거다.

항공기와 해양을 누비는 경로에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이 지상파 GPS 서비스는 세월호 사고 발생으로 선박 이용 여행에 불안감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해수부가 항법 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형선박이나 레저 보트 이용자 안전을 위해 개발한 앱이다.

세월호 사고 4개월 만에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사실상 그 당시에는 홍보가 잘 안 된 상태라 이용객도 적었다.

위급 상황 시 해로드 앱 구조요청버튼을 누르면, 바다에서는 해양경찰에 육지에서는 소방서에 신고자 경위도와 좌표가 곧바로 문자 전송되기 때문에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앱 설치를 당부할 때지만 활약은 컸다.

서비스 시작 4년인 지난 20183월 충남 서천군 갯벌에 고립되었던 40대 부부가 해로드앱을 통해 해경이 30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된 사례를 비롯한 여객선 실시간 이동정보와 해양 날씨 정보까지 제공하는 앱 특성과 기능이 알려지면서 누적 다운로드 수 20만 건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해양정보 요구 목소리가 높아졌고,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나홀로 조업과 소규모로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유사시 주변 도움 요청이 더 어려워지면서 자동신고기기와의 연동 등의 기능개선이 요구됐다.

지난해 3월부터 해로드 기능을 전면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 해수부는 해상 추락 시 자동신고기능기상정보 제공등 사용자 중심적인 편의기능을 강화했다.

바다에 추락할 경우 별도 장비인 해로드 세이버와의 자동 연계를 통해 해경 등 구조기관에 자동으로 신고할 수 있는 기능 추가를 비롯한 풍향, 풍속, 파고, 수온은 물론 120개소의 조석 정보까지 해로드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휴대전화 통신이 잘 터지지 않는 해역에서도 전자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로드에 미리 해역별 해도를 저장하는 기능까지 추가한 것이 바로 오늘부터 시행되는 해로드 5.0’버젼 서비스다.

아울러 이번 해로드 최신판 배포와 함께 바다에서 1인 조업하는 어선과 레저 선박 등400척에 자동신고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장비 해로드 세이버를 무상 보급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로드기능 개선을 통해 바다를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정준호 해양수산부 항로표지과장은 해로드는 지난 7년 간 어업인들뿐만 아니라 해양 레저활동을 하는 사람 모두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앱(App)으로 성장했고, 유일한 해양안전 앱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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