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뇌파정보가 ‘졸음운전’등 운전자부주의 25~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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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뇌파정보가 ‘졸음운전’등 운전자부주의 25~30% 감소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4.1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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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졸음 예방 시범사업 활성화 요구
졸음 발생 25~30% 줄인 ‘엠브레인’연구 결과
15m당 부주의 횟수 25.3%, 식후 29.7% 감소
졸음운전없는 더 안전한공공버스 만들기발간
눈 초점읽는 ‘동체 감지’ ‘안면인식’ 개발단계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버스 안전 운전 지원 시범사업에서 뇌파 정보를 활용한 버스 안전 운전 지원 시스템이 졸음운전 예방적 정책보다 비용면에서 훨씬 효과적이라고 18일 발표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가 공공버스 운전자 대상으로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한 ‘뇌파 정보 이용 졸음 예방 시범사업’에서 운전자 부주의 중 가장 위험한 졸음 발생을 25~30% 줄인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졸음운전 없는 더 안전한 공공버스 만들기’ 보고서를 발간한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했다고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2017년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 이후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제안으로 시작한 뇌파 측정 이어셋형 부주의 경고장치 ‘엠브레인’ 시범사업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지난해 10~11월 도내 공공버스 운전직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이어셋형 센서 기반의 이번 사업은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수집해 부주의(졸음) 상태일 때 경고하는 알림을 주는 게 핵심 내용이다.

주행거리 15m당 부주의 상태 횟수를 확인한 연구원은 엠브레인을 작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작동했을 때 부주의 발생이 25.3% 줄었고, 특히 운전자들 졸음이 가장 많이 쏠리는 식후에는 29.7%를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부주의 발생 후 정상 운전이 가능한 주의력 복귀까지 걸리는 촌각에서도 엠브레인 알람은 평상시 6.7초에서 2.3초 만에 돌아왔다.

이에 연구원은 운전자 근로시간 단축 등 예방적 대안보다 직접적으로 사고를 관리할 수 있는 ‘뇌파 측정 이어셋형 부주의 경고장치’가 효과적인 대처 방안이라는 강조와 함께 경기도의 공공버스 단계적 도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적용은 연말 ‘300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 공공버스 전체 노선 확대와 2025년 ‘시내‧시외‧일반형’까지 확대 도입을 권장한 데 이어 협력체계 구축과 ‘기술 안정화 고도화’ 추진을 비롯한 버스 이용 승객 응급상황 감지 대응을 통합한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로 고도화된 안전기반 구축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점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운전직 안전 운전 지원을 위한 버스 안전 운전 지원 시스템 도입은 버스 졸음운전 사고 예방 효과와 버스 운전직 자기관리 개선, 이용자의 신뢰 및 이용률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졸음운전’과 유사한 운전자들의 묵시적 가수면 상태에서의 운전도 사고원인

음주운전보다 더 치명적인 사고를 부르는 ‘졸음운전’도 심각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묵시적인 가수면 상태에서 운전하는 환경적 성향도 앞차가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했을 때 ‘노 브레이크’로 추돌하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계절별로 찾아오는 불청객 ‘춘공증’과 ‘식후 졸음’을 비롯한 ‘쉼 없고’ ‘환기’마저 제대로 안 한 장거리 운전에서도 탑승자 호흡을 통해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밀폐 차량 실내에 적체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미 오래전부터 개발된 고개를 떨구는 각도센서 경고, 즉 단순 개념의 발명서부터 마치 자율주행차처럼 눈동자 초점을 읽는 ‘동체 감지’와 ‘안면인식’으로 발전했지만 아직 완제품은 출시되지 않는 상황이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도 ‘졸음 방지’ ‘졸음 해결’ 장치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 성공을 못 한 상태인데 ‘뇌파 측정 이어셋형 부주의 경고장치’와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 개발 평가와 적용은 실로 놀라운 개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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