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청정연료·수소지원·저녹스보일러’ 미세먼지·대기오염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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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청정연료·수소지원·저녹스보일러’ 미세먼지·대기오염저감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4.1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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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중소기업 청정연료 전환사업 추진
5개 시·군 12개사업장 최대 7,200만지원
2018년 4년간 58개소 배출농도84%저감
5월31일 수소에너지연구개발·사업화지원
국고보조지원 2배 확대, 자부담10%감소
아산시, 친환경저녹스보일러 60만원지원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충남도가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다각적인 지원사업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2022년 중소사업장 연료전환 지원사업’과 수소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사업화 연구개발(R&D)지원 사업을 5월 31일까지 공모하고 아산시는 연료바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중 ‘중소사업장 연료전환 지원사업’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양주와 포천, 김포, 동두천, 양평 등 도내 5개 시·군 소재 중소기업 중 벙커-C유 등의 액체연료 사용 기업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등 청정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시설 전환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신청 기업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선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지원업체 12곳을 선정하고, 업체 1곳당 관련 시설(버너, 저장탱크, 배관 등) 구축 비용을 최대 7,200만 원까지 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고보조금이 지원되기 때문에 지원비용을 기존 3,300만 원에서 7,200만 원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자부담도 10%로 줄여서 경기 침체로 시설개선 투자가 어려운 사업장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8개 사업장에 대한 청정연료 전환비용 총 20억 원을 지원한 도는 해당 업체의 먼지 발생량은 84%로 낮아지고, 황산화물(SOx) 98%, 질소산화물(NOx) 71%로 각각 줄이는 효과를 이끌어 냈다.

당시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평균적으로 약 84% 정도 감소시켜서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한 성과를 거둔 만큼, ‘액체연료’ 전환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20일까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김포시 김포한강11로 455, 김포에코센터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홈페이지(www.ggeea.or.kr) 또는 해당 5개 시·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화석 액체연료 사용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김태수 경기도 북부환경관리과장은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근본적으로 줄여 저탄소 친환경 산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고 말했다.

총 3개 과제, 과제당 연간 최대 2억 원 수소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사업화 R&D 지원

이런 경기도가 ‘2022년도 경기도 차세대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수소 관련 중소기업을 다음 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연료전지·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 필요한 총 3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는 방법으로 과제당 2년간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수소생태계 조성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은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실현과 도내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 능력을 향상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정부가 기초연구나 중장기(대형)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데 비해 경기도는 중소기업 중심적인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빠른 기술개발의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전제하고 있다.

게다가 수소 관련 기술개발 제품 공급망이 다양하게 확대된 올해는 제한돼 있던 기존 개발제품의 수요처를 중앙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 공기업 등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어 기업 부담 비율까지 기존 총사업비 대비 50%에서 20%로 크게 낮추는 진입장벽 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경기도 홈페이지(gg.go.kr) 고시·공고 또는 이지비즈(egbiz.or.kr), 경기도R&D관리시스템(pms.gbsa.or.kr)의 공고문 참조로 작성된 접수가 마감되는 다음 달 31일까지 분야별 전문가로 편성된 선정평가위원회 구성을 통해 최종과제를 선정‧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수소 중소기업들이 차세대 글로벌 수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은 “우리나라 수소 산업의 상대적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도내 기업들의 뚜렷한 성장세가 보이는 만큼 혁신적인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수소 전환정책은 필수 해법은 아니지만 당면한 화석연료 사용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유독가스와 초미세먼지를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전국 지자체들이 발 벗고 나서는 것이다.

이 중 호흡을 통해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 물질일 뿐 아니라 차량을 운전하거나 탑승객에게 졸음운전을 야기시키는 원인인 만큼 창문을 자주 열어서 차내에 누적된 이산화가스를 배출해야 한다.

특히 봄철 집중되는 졸음 중독률이 3% 이상일 때 호흡 장애를 유발하고, 4%대는 두통과 이명, 구토와 혈압상승으로 인한 실신의 위험이 크고, 8~10%는 의식불명, 20% 이상에 노출되면 충추신경장애로 이어지는 무서운 유독성 가스인 만큼 차량 실내 공기 정화는 안전 운전에 필수다.

아산시, 저녹스 보일러 지원...미세먼지 저감하고 연료비 줄일 수 있어 1석2 조 효과

아산시도 이런 위험 감소와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미세먼지’ 저감과 ‘연료비’를 줄이는 1석 2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포함 총사업비 1억 3,000만 원이 투입되는 저소득층 대상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되는 ‘2022년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사업’에 착수했다.

관내 세입자 또는 세대주 대상으로 10년 이상된 노후 보일러 교체 시 우선 지원되는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사업은 10만 원이 지원되는 1,000대와 60만 원이 지원되는 저소득층 저소득 층 50대다.

지난해 대비 사업량은 대폭 늘어난 반면 일반가정 지원 금액은 축소된 이번 신청은 보조금 지급 요청서 등을 작성해 4월 18일부터 29일까지 등기우편 또는 기후변화대책과 방문 제출하면 된다.

방문 신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가능 일자를 달리한다는 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 교체 시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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