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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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현대차그룹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2.04.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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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오토쇼서 신형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공개
-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서 컨셉트 X 스피디움 공개
- 정의선 회장, 리더십으로 현대차그룹 약진 이끌어
 
뉴욕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현대차그룹
- 뉴욕오토쇼서 신형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공개
-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서 컨셉트 X 스피디움 공개
- 정의선 회장, 리더십으로 현대차그룹 약진 이끌어
 
현대자동차그룹이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뉴욕오토쇼에 참가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였던 팰리세이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페이스리프트답게 얼굴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캐스케이딩 그릴의 크기가 더욱 커졌고, 기하학적 패턴이 위에서 아래로 치밀하게 구성돼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플래그십 다운 당당한 모습이죠.
 
파워트레인은 바뀌지 않았지만 내외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같은 플랫폼으로 만든 기아 텔루라이드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시장에서만 팔리는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데요. 미국시장에서 최고의 SUV라는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입니다. 전량 미국에서 생산되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텔루라이드는 눈에 띄는 큰 틀의 변화는 적은 대신 디테일이 달라졌습니다. 그릴의 패턴, 범퍼 모양 등 소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실내는 요즘 기아 신모델에 적용되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계기반 클러스터가 하나로 합쳐진 디자인은 요즘 고급차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디자인이죠.
 
기아는 미국인들의 성향에 맞춰 오프로드와 아웃도어 특성을 강화한 X-lineX-pro 트림을 추가했습니다.
 
뉴욕의 핫플레이스인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전용 전시공간 제네시스 하우스를 오픈한 제네시스도 눈에 띄는 컨셉트카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타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 이상엽 부사장이 모두 나서 공개한 컨셉트카는 제네시스 X 스피디움입니다. 인제 스피디움을 뜻하는 이 차 이름에 걸맞게 강원도 인제의 푸르른 숲을 상징하는 인제 그린을 적용한 차체는 간결하고 잘 정돈된 라인과 근육질의 몸매가 특징입니다.
 
한옥의 직선과 곡선을 형상화 한 파라볼릭 라인은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죠. 자동차의 앞에서 뒤로 이어지는 라인이 활처럼 휘어진 이 라인은 역동성과 함께 한옥 건축의 아름다운 선과도 비슷합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의 눈과 방패모양 그릴은 이어지는 선으로 표현됐습니다. 전기차는 그릴이 필요 없지만, 얼굴을 상징하는 그릴의 테두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두 줄로 이어지는 헤드램프와 함께하는 끊임없는 라인이 눈에 띕니다.
 
현대차그룹은 요즘 겹경사를 맞았죠. 첫 전용전기차 플랫폼으로 만든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입니다.
 
세 차 모두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 매체들의 극찬을 받았죠. 아이오닉 52022 월드카 어워즈 3관왕에 올랐습니다.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세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죠.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품질, 뛰어난 주행성능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일도 아닙니다. 이번 월드카 어워즈 3관왕은 물론 유럽 올해의 차에도 올라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를 휩쓸었죠.
 
현대차가 새로운 세그먼트인 전기차 부문에서도 잘 나가는 비결에는 정의선 회장의 ‘First Mover' 전략이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올해의 비저너리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됐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이 된 것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틀을 깨고 모빌리티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정 회장의 혁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스타로 부상한 정의선 회장은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기차 전환을 밀어붙였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으로 알려진 정의선 회장이 전기차 관련해서는 꽤 강하게 본인의 의견을 밀어붙이면서 강하게 추진했다고 전해집니다.
 
결과는 좋은 차에 대한 좋은 반응과 판매량 증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73% 늘어났고, 특히 유럽시장에서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에 이어 판매순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뉴욕 모터쇼 기간 동안 기자들과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고객이 편하도록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계속 밀어붙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쟁사에 비해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는 소프트웨어 부문도 완벽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잘 나가고 있는 현대차의 최근 성과에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30~40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뜻이죠.
 
정 회장은 차세대 모빌리티가 미래 먹거리라면서, “국가적인 먹거리는 현대차그룹이 잘 하다보면 나라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고, 우리의 목적은 더 큰 고객에 있기 때문에 이건 국가를 초월하는 개념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재벌의 특징이자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너 경영체제 아래서 3세 경영인으로 부상한 정의선 회장. 세습이라는 일각의 비판 속에서도 본인의 역량을 증명하면서 현대자동차 그룹을 글로벌 강자로 이끌고 있습니다.
 
CARTVNEWS 민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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