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편해진다...현대차·BMW, 충전 인프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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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편해진다...현대차·BMW, 충전 인프라 확대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4.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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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E-pit'에 적용 시작
BMW코리아, 한전과 함께 충전서비스 ‘플러그 앤 차지’ 개발
현대차 E-pit 충전소 운영이 재개되고, 새로운 충전 서비스 플랫폼이 적용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E-pit 충전소 운영이 재개되고, 새로운 충전 서비스 플랫폼이 적용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업체가 전기차 보급이 폭증하면서 늘어나는 고객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충전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 제고 및 고객 편의 확대와 충전 사업자 육성을 위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개발해 전국 ‘이피트(E-pit)’에 적용하고 충전 사업자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은 충전소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충전사업자와 회원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충전 사업자들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 활용 시 서비스 개발과 운영 부담이 줄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며, 신규 사업자들은 충전 시장 진입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이 적용된 ‘이피트(E-pit)’는 회원가입 및 차량등록 절차 간소화,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 전환 후 사용하던 방식 실시간 차감 방식으로 개선, 충전소 정보 고도화 및 고장 최소화 등으로 안정적 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향후에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제휴사별 충전회원카드가 없어도 ‘이피트(E-pit)’ 회원이면 제휴 충전소에서도 ‘이피트(E-pit)’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하게 되며, 추가 할인혜택과 합리적인 요금제, 제휴 확대 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정비를 위해 멈춰섰던 ‘이피트(E-pit)’가 11일(월) 안성휴게소(서울방향)를 시작으로 15일(금)까지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며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기존 충전소에 더해 신규 개소 예정인 충전소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내 제주도 지역 최초로 ‘제주 새빌 이피트(E-pit)’를 개소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마포, 판교, 광명 등 주요 도심지에 ‘이피트(E-pit)’를 오픈하는 등 인구 50만명 이상 주요 도심지에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 다양한 사업자들과 추가적인 제휴 모델을 개발해 초고속 충전기 확대 보급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수입 브랜드인 BMW 코리아는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절차를 간편화 하는 충전 서비스를 개발한다. BMW그룹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한국전력과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개발 MOU를 체결했다. 사진=BMW그룹 코리아
BMW그룹 코리아는 한국전력과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개발 MOU를 체결했다. 사진=BMW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개발하는 국제표준 기반의 ‘플러그 앤 차지(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하여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이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 및 미국에서 인프라가 급격히 확충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 방식이다.

PnC는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인증 및 결제가 비접촉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유주는 이용 시 카드 접촉 등의 과정이 필요 없어 충전 서비스를 한층 더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ISO15118)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고 올해말까지 한국전력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BMW 순수전기차 모델에 한국전력이 발행한 전자인증서를 탑재해 PnC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BMW뿐만이 아닌 타 브랜드 전기차에도 PnC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외에도 BMW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미래의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인 V2G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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