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신약개발 가능성 높은 ‘해양생명자원 2,917종’ 확보
상태바
해수부, 신약개발 가능성 높은 ‘해양생명자원 2,917종’ 확보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2.04.07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생명자원 주권강화 산업분양 기대
2017년 8월, 주권 확보 나고야 의정서
전 해역발굴 11,637점의 해양생명자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5년 동안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2,91711,637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라 해양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하고 산업적 활용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우리나라의 해양생명자원 서식 현황을 조사하는 해양생명자원조사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산부는 2017년부터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자원조사로 격상시켰다.

동 사업을 5개년 계획으로 변경하고, 우리나라 해역을 5개로 구분하여 순차적으로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조사를 확대했고, 이는 20178월 자원 보유국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생물자원 접근권과 자원 이용에 따른 이익의 자원 제공국 공유 규정을 담은 나고야 의정서의 국내 발효 대비 차원이다.

조사권은 2017년 동해중부를 시작으로 2018년 동해남부, 2019년 남해동부, 2020년 남해서부를 비롯한 2021년 서해로 확대됐다.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2,91711,637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이번 조사에서 238종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에서 기존에 확보하지 못한 해양생명자원을 새롭게 발견한 것이다.

해역별 자원확보 현황을 보면, 서해 해역이 983종으로 가장 높고, 남해서부 해역 565, 남해동부 해역 529종을 비롯해 동해남부 해역 459, 동해중부 해역 381종 순으로 종수가 나타났다.

분류군별에서는 61%인 해양무척추동물 1,788종이 가장 높은 빈도로 출현했고, 다음은 16%인 해양식물 455종에 해양척추동물 313(11%), 해양미생물 194(7%), 해양원생생물 167(5%) 순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확보한 종 중 갯지렁이류 등 4종은 유전 및 형태학적 연구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신종으로 인정받았고,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항암항산화등 기능성 물질을 지닌 감태와 갈색대마디말, 괭생이모자반, 줄의관말, 검정해변해면, 매끈이고둥 등을 다수 확보를 통해 분양 및 분포 정보 제공을 통한 산업적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 해양수산생물자원은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 www.mbris.kr)’을 통해 서식지 등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실물자원을 분양하고 있고, 확보된 모든 자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국가자산으로 영구 보존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생물다양성이 높은 해역과 조사가 미진했던 섬 해역을 대상으로 자원조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20222026년 해양생명자원조사계획 수립과 해역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명자원 조사와 자원 주권을 강화하고 활용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정재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생명자원은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