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연기관 ‘친환경차 부품전환’-경제청 차와 반도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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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연기관 ‘친환경차 부품전환’-경제청 차와 반도체 투자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4.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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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산업 전환...부품개발 7,500만 원 지원
글로벌기업수주 내연기관차 전환사업 지원한다
전기·수소차, 하이브리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소부장자립화 연구지원 신규과제 수행기업선정
경기경제청, 자동차·반도체분과기업 투자설명회
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먼저, 해외 또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기업의 친환경·미래차 부품 납품 추진과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경비를 경기도 중소·중견 제조기업 대상으로 지원한다.

경기도는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미래 차 상용화 시대에서 국내 수주에 의존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은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2022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 사업일부 예산을 활용하는 범주에서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글로벌기업 부품 수주에 성공한 기업은 해당 기업의 글로벌 협력기업으로 등록됨과 동시에 해외 지사 납품도 가능해져 다양한 국가로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된다.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의 친환경· 미래차 전환과 자동차 산업체계 개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사업을 중단하는 위기가 발생할 것으로 본 경기도는 최근, 자동차 부품기업이 사활을 걸고 발 빠른 전환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중견 자동차 기술 부품기업이며, 내연기관차 기술·부품에서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 등 관련 기술·부품으로 전환하는 기업이다.

심사를 통해 총 7개 기업을 선정하고, 특히 글로벌 공급망 진출 가능성을 높은 해외 글로벌기업과의 연계성을 입증하면 최대 30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기술·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75백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참가 희망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 및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42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들은 완성차 업체들의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선언으로 인한 신사업 전환이 매우 시급하다는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글로벌기업 협력 기반으로 체질을 바꾸고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청 설명회 육··공 무인이동체 의료바이오 클러스터(cluster) 구축

경기경제자유구역청(경기경제청)도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 공동으로 자동차반도체분과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도 연다.

1978년 민간경제단체로 출범한 한국외국기업협회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투자와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지원 및 대()정부, 지자체 정책 제안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50여 개 회원사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에서 경기경제청은 ··공 무인 이동체와 의료 바이오 클러스터(cluster)로 구축하는 시흥 배곧지구친환경 미래 모빌리티(mobility) 생산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평택 포승(BIX)지구수소 경제도시 및 글로벌 정주(定住) 환경을 조성하는 평택 현덕지구등 경기경제자유구역 3곳의 각 지구별 특징과 장점을 소개한다.

이와 아울러 경기도가 도내 소부장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요연계 실증형 연구과제 지원 사업 또한 4개 과제 10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소부장산업 자립화 연구지원사업 운영위원회에서 이달부터 실증 지원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수요연계 실증형의 연구과제 지원 사업은 3차년도를 맞이한 소부장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신규 사업으로 도내 수요-공급기업을 직접 연계 기반으로 공급망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요기업은 소재부품을 구매하거나 모듈완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의미하고, 공급기업은 소재, 부품, 장비를 개발하거나 제조해 수요기업에 판매하는 기업을 말한다.

수요-공급기업은 수요연계실증형 연구지원과제를 통해 반도체 분야 소부장 실증제품의 성능평가와 개선 활동을 한다.

예를 들면 소재·부품의 고장 문제 해결과 내구수명 연장 등 제품 기술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개발 완료 품목을 수요기업 사업장 제품라인에 직접 적용 평가 또는 추가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기술지원을 통해 수율 및 성능을 향상하는 활동이다.

소부장 자립화를 위해 기업이 무엇보다 필요로 하는 연구지원과제 강조

과제 수행 기간인 올해 12월까지 개발 제품의 성능평가와 개선을 마치고 시장진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는 안치권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수요연계실증형 과제는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기획한 과제로 소부장 자립화를 위해 기업이 무엇보다 필요로 하는 연구지원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요-공급기업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급망 확보를 통해 기업의 사업화 성공과 수출 및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 붙였다.

지난 2019년 일본의 무역규제 이후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독립을 목표로 소부장 자립화 연구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도는 201911경기도 소재부품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지방정부 최초로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술 육성을 위한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을 설치했고, 올해까지 3년간 3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은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 인증을 위한 연구지원과제와 현장맞춤형 기업 밀착 지원을 위해 중앙분석지원실과 소재부품오픈랩, 문제해결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포럼개최 등 수요기업-공급기업간 연계 기반의 산···관 교류의 장을 마련과 그간의 자립화 사업을 통해 소부장 수요연계는 물론 일본 역수출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뿐만아니라 문제해결사를 통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지원을 비롯한 전담기관인 융기원과의 연구 협력 추진 성과가 도출되면서 기업들의 중앙분석지원실과 소재부품오픈랩 활용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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