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화물차 충전실증’ 농촌형 연료전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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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화물차 충전실증’ 농촌형 연료전지발전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4.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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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물차 무선충전 등 친환경 배송생태
상차 1~2시간 무선 충전기 22kW급 10기
오르막과 가다서다 반복 택배차 급속충전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구축에 ‘맞손’
충남한국동서발전·제이비 민간600억 투자
사진=환경부
사진=환경부

인류를 위협하는 화석연료시대 지속 가능한 지구 미래를 위한 신재생 등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에서 환경부도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택배·배송용 화물차가 전기차 전환필수를 강조했다.

전기화물차 전환 참여가 필수라는 국내 최대 배송용 화물차 보유 쿠팡과 유통물류 분야 등의 탄소 유발을 줄이는 친환경 배송생태계 분위기가 조성되고 충남도는 논산시와 발전 공기업 등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 위기 대응 공조 차원의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들어갔다.

먼저, 소형차보다 대형차에서 배기가스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전기차 전환대상 1순위라고 발표한 환경부는 서울특별시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쿠팡과 함께 전기 화물차 무선 충전 시범사업과 유통물류 환경에 적합한 충전 체계 개발에 착수했다.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상연재 본점)에서 체결한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많은 내연 화물차의 전기화물차 전환체계 추진과 함께 친환경 배송생태계의 본보기를 개발하고 이를 동종 업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차량(지입) 비율이 높은 타 물류사와 달리, 쿠팡은 전체 배송용 화물차가 법인소유(직영)이기 때문에 전기화물차 전환이 용이하다는 점과 또 4월 가입하는 K-EV100 기반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위한 신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올 말까지 쿠팡에서 제공하는 강서구와 영등포구 소재 물류 사업장 2곳에 무선 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3년간 운영 효과를 분석하는 실증사업에 들어간다.

여기서 쿠팡은 자사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내연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하고, 전기화물차 구매 보조금 지급과 행정사항은 서울시가, 무선 충전 시범사업 운영과 관리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맡게 된다.

설치될 ‘무선 충전 기반시설’은 전기화물차에 배송화물을 싣는 데 필요한 1~2시간의 상차 시간대에 무선 충전할 수 있는 22kW급 충전기 10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고, 환경부는 충전량과 전기화물차 운행거리 등과 같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택배·배송 업계 공유와 확산을 위한 시범 운영이라고는 하지만 화물을 싣고 오르막을 자주 운행하고 자주 서고 출발하는 ‘택배’ 화물차를 비롯한 무거운 화물을 싣고 ‘장거리 주행하는 전기화물차’에 짧은 1~2시간 충전은 주행거리를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물론 유통물류 환경에 적합한 전기화물차 운영시스템과 충전 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형태(급속·중속 등)의 충전기 설치와 운행가능거리, 충전량 분석을 통해 대당 적정 충전기 대수 도출을 시범사업 운영에 포함시켰다고 해도 내연기관 중에서도 ‘휘발유’가 아닌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화물차 특성’도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치 숲이 아닌 ‘나무’만 보는 것 같은 내연화물차의 전기화물차 전환을 이끄는 수송 분야 탄소중립 이행을 강조한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된 전기화물차 충전 운영 체계로 배송업계 내 전기화물차 도입이 가속화되길 바라고, 대형물류사에 시범 운영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원대한 탄소중립정책에서 내연기관의 모터 전환과 원시적 생활부터 실천돼야 ‘2030’과 ‘2050’에서 가장 중요한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탄소중립’과 ‘탄소0’ 발걸음이 시작되는 상황이라 급하지만 나무와 숲 그늘에 가려진 ‘이면’을 보지 못한다면 일성은 한낮 ‘반향 없는 메아리’에 불과할 진데 충남도가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을 논산시 중심으로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남 탄소중립 실현 통해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로 기후 위기에 대응

한국동서발전이 600억 원을 투자하는 형식으로 설립될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는 국방대 인근 논산시 관내 공유재산 부지 2,200㎡에 구축될 예정이다.

시설 재배 농가용 열 공급 설비도 갖추는 9.6㎿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추진을 위해 논산시와 한국동서발전, 제이비(구 중부도시가스)가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도청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와 안호 논산시장 권한대행,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권희 제이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소개와 협약서 서명 및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 기관은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중립 실현’이 시대적 소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과 이를 실현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사업 중심이 된 한국동서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배기열을 시설 재배 농가용 난방 온수로 제공하고, 사업을 지원하는 제이비는 도시가스 공급 배관 건설을 통해 인근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 7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도와 논산시는 상생형 에너지사업은 지역주민 도시가스 공급과 시설 재배 농가 난방비 절감 등 소득 증대와 경유 난방기 대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20세기 인류를 위협하는 화석연료시대 기후 변화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지속 가능한 지구 미래를 위해 신재생 등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생형 에너지사업이 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과 맞물려 지역사회의 환경을 고려한 사회적 책임 실천의 표준 모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는 포부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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