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브랜드 내수판매 실적...그랜저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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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 브랜드 내수판매 실적...그랜저 1위 탈환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4.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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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1위에도 RV모델 순위 상단 대부분 포진

3월 국내브랜드 내수판매량은 전월 대비 소폭 늘어난 108,543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조업일수가 짧고 연휴도 겹친 2월 특성을 감안하면 판매량 추이는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수급 여파가 계속돼 제조사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쌍용자동차, 3월 내수, 수출 포함 총 8,596대 판매

쌍용차는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8천대 판매 돌파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 & 칸이 가장 많이 팔리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도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1만 3천대 가량의 미출고 물량을 해소하면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반도체 등 부품수급이 쌍용차 판매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3월 전 세계 시장서 총 31만 3,926대 판매, 전년 대비 17% 감소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를 많이 받고 있다.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감소하면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3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한 5만 2,883대를 판매했다. 그랜저와 쏘나타가 잘 팔렸지만 RV모델 판매량이 늘면서 대세가 되는 추세다.

세단은 그랜저가 6,663대, 쏘나타 4,317대, 아반떼 3,892대 등 총 1만 4,902대가 팔렸는데, RV는 팰리세이드 4,501대, 싼타페 1,860대, 투싼 2,740대, 아이오닉5 3,208대, 캐스퍼 3,725대 등 총 1만 7,911대가 팔렸다.

포터는 4,708대, 스타리아는 2,09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35대 판매됐다.

수출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대비 14.3% 감소한 261,043대를 판매했다. 미국과 유럽시장은 견조한 편이나 중국시장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기아, 2022년 3월 25만 646대 판매...전년 대비 0.9% 감소

기아는 판매감소가 적은 편이다. 국내시장에서는 4만 5,06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7% 감소했으나, 해외시장에서는 20만 5,580대 판매해 전년 대비 1.8%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승용 모델은 레이 3,566대, 모닝 3,559대, K8 2,722대, K5 2,642대 등 총 1만 5,728대가 판매됐는데,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919대, 셀토스 4,266대, 카니발 4,065대 등 총 2만 4,639대가 판매돼 RV강국이 되는 모양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60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699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뒤를 셀토스와 모닝이 이었다. 스포티지는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에서 고르게 잘 팔리는 기아의 효자 모델이다.

한국지엠, 3월 총 24,821대 판매...내수와 수출 각각 47.5%, 4.0% 증가

한국지엠)가 3월 한 달 동안 총 24,821대(내수 3,609대, 수출 21,212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판매와 수출이 전월 대비 각각 47.5%, 4.0%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의 3월 수출은 총 21,212대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2,626대 수출되며 최근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시장에서 대박이 나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판매량도 1,75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쉐보레 스파크는 한국지엠 창원공장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서 생산이 재개돼 3월 한달간 총 3,103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4.7%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도 1,280대 팔렸다.

르노코리아자동차, 3월 10,409대 판매…전년비 21.4% 증가

이름을 바꾼 르노코리아 자동차는 3월 내수판매 4,464대, 수출 5,945대의 실적을 발표했자.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21.6% 줄었고 수출은 106.6% 늘었다. XM3(아르카나)의 유럽 현지 판매가 잘 되면서 수출실적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내수시장 효자 모델은 LPe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QM6다. 2,411대가 팔리며 르노코리아 모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꾸준히 잘 팔리는 XM3는 새롭게 선보인 최고급 트림 인스파이어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벤츠와 공동개발한 1.3 터보엔진이 장착된 TCe 260 모델이 판매량의 44.3%를 차지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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