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상버스’ ‘여객선’ 무상 이용…교통복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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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무상버스’ ‘여객선’ 무상 이용…교통복지 완성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4.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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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1일 첫 시동
전국 최초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무료화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이어 교통비부담완화
충남형 어린이 청소년 대상 무상 ‘대중교통’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전국 최초 7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이어,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을 1일부터 본격 실시한다.

31일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개시 행사를 열고, 충남 형 교통복지 모델 완성을 선언한 도는 보령·서산·당진·홍성·태안 등 6개 시·군 섬 주민이 주민등록지 도서에 기항하는 여객선·도선 표를 발권할 때 신분증만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충남형 교통복지 청사진’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도내 거주 만 6∼12세 어린이 14만 2,682명과 만 13∼18세 청소년 11만 8,108명 등 총 26만 790명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해 보호자 동반 시 버스 무료 탑승이 가능한 만 5세 이하를 포함한 무료화 사업은 어린이‧청소년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확대와 대중교통 활성화, 저비용사회 구현 등을 위해 15개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

혜택은 ‘충남 형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해 먼저 버스비를 하루 3회 지불에 한해 환급받는 방식과 18세 이하 섬 주민의 여객선과 도선 무료 이용 통합제도 시행은 전국 최초다.

2020년 7월 전국 최초로 도내 만 75세 이상 섬 주민 대상 무상 여객 운임을 도입과 지난해 7월 도내 등록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및 유족까지 사업 대상을 넓힌 바 있다.

섬 주민 여객 운임 무료화 정책은 미성년자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저비용사회 구현 등을 위해 6개 시·군이 힘을 모아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사업과 시기를 맞춰 시행하고, 청소년 1인당 연간 36만 원가량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소년 1인당 버스 이용 횟수는 연평균 301.9회, 카드 기준 버스요금은 1,180원으로, 올해 소요 예산 9개월분 192억 원을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지난 2019년 7월 도내 만 7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시작해 2020년 7월 등록장애인과 국가유공자 확대와 지난해 7월 국가유공자 유족 대상 버스비 무료화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1년 말 기준 총 대상 30만 4,353명 중 충남 형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인원은 19만 9,080명으로 66.2%의 발급률을 보인 가운데 시내‧농어촌버스 이용 횟수는 지난달 말 기준 총 3,514만 3,698회, 월평균 5.7회로 나타났다.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를 통해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와 ‘버스 운수회사 재정 지원’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양 지사는 “버스비 걱정 없이 집과 학교를 오가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도내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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