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전면 개통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될 서대구역이 착공 3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이번 서대구역 개통으로 서남부권 주민 140만명이 동대구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는 KTX가 서지 않고 승강장을 지나쳤지만 이제는 이곳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대구역은 KTX와 SRT 등 고속열차와 대구권 광역열차가 서는 역으로 연면적 8,726㎡, 지상 4층 규모로 국비 92억 원과 시비 989억 원 등 1,081억 원을 들여 3년 만에 지어졌습니다.
고속열차를 타려고 동대구역까지 가야 했던 서구와 달서구 주민 등 대구 서남부권 주민 140만 명의 철도 이용이 편리해집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구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대구가 공단들이 더 활성화되고 대구 경제가 남북권 경제 전체가 연결됨으로써 국가 균형발전에 새 시대를 여는 데도 서대구 KTX 역사가 중심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서대구역의 1일 이용객은 6162명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에는 1일 이용수요가 1만62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소식은 대구경북 광역교통망의 한 축이 될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소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1987년 첫 계획을 수립한 지 35년 만입니다.
이번 사업은 1조5710억원 규모로 대구외곽순환도로의 서북부 단절구간을 연결했습니다.
해당 구간은 대구 달서구와 동구를 잇는 총 33㎞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2014년에 착공해 8년 만에 개통하게 됐습니다.
진출입시설로는 분기점(IC) 2곳, 나들목(JC) 8곳이 설치돼 고속도로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부는 도심 지역에 집중된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켜 도심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연간 약 1027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차순환도로는 제한속도 80㎞이고 통행요금은 소형(1종) 하이패스 기준 최대 2,200원이고 현금으로는 3,000원입니다. 전체 순환은 하이패스 4,400원, 현금 5,200원입니다.
35년을 기다린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개통이 주는 효과가 기대에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저작권자 © 교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