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등만 검사하던 자동차 검사소 전조등 시험기 개선된다
상태바
상향등만 검사하던 자동차 검사소 전조등 시험기 개선된다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4.01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변환빔(하향등) 전조등시험기 특별점검
전조등 검사규정이 바뀌면서 달리진 기준 적용을 위한 기기점검이 실시된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전조등 검사규정이 바뀌면서 달리진 기준 적용을 위한 기기점검이 실시된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 지자체, 전국·한국정비조합연합회, 전조등시험기제작사와 합동으로 자동차검사소에 설치된 변환빔(하향등) 전조등시험기 정밀도 유지 특별점검을 오는 5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73조에 따라 기존 상향등으로 전조등 높이를 검사하던 방식이 하향등(변환빔) 기준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기준에 따른 검사요원 교육과 기기상의 오류를 제거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점검을 위해 공단은 공단 소속 기기정도검사원과 유관기관 전조등 관련 전문가 50여 명으로 이뤄진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 대상은 자동차 정기(종합) 검사를 시행하는 공단 자동차검사소 59개소와 지정정비사업자(민간검사소) 약 1,800개소에 달한다. 공단은 전조등시험기의 결함 사항, 정대 카메라 설치여부, 측정카메라 및 시험기의 지지대, 레일 수평상태 등으로 전조등시험기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각 검사소별 지정된 점검자가 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개선이 어렵거나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특별점검반이 해당 검사소에 방문해 추가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특별점검 중에 발견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하고, 정대 및 측정용 카메라의 설치위치 변경, 레일 파손 등과 같은 중대한 불량의 경우, 제작사에서 정비·점검 후에 공단이 정밀검사를 해 관련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검사소에 변환빔 전조등시험기 점검매뉴얼을 배포하고, 검사원을 대상으로 정비·점검 방법과 빔 패턴에 따른 측정 원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특별점검 기간 동안 변환빔 전조등시험기가 설치된 종합·소형 정비업과 전문정비업체 중 점검을 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기기정도검사원이 방문하여 점검을 시행한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자동차검사 기기의 정확도와 성능 향상을 통해 자동차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며, 검사소를 대상으로 기기점검 매뉴얼을 배포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검사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뉴스=김경배 교통전문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