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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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수립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2.03.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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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차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MAB-ICC)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2022년~2026년수립
‘지속가능한 발전모델’ 5대전략·19개세부사업
자연자원보전·활용, 경제활성화, 주민역량강화

경기도가 광릉숲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 마련을 위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2022~2026)’을 수립·시행에 들어갔다.

관리계획 시행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의 권고사항인 ‘지방정부 간 협력 증진 및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됐다.

‘인간-생물권이 조화를 이룬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이 목표인 계획은 ①자연 자원 보전 ②자연 자원 활용·발전 ③지역경제 활성화 ④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운영·관리 ⑤교육·홍보과 주민역량 강화 등으로 5대 전략을 도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중점 추진하게 될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과 발전을 위한 19개 세부 사업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멸종 위기종(장수하늘소, 광릉요강꽃 등) 복원과 왜래 생물종 퇴치, 둘레길 탐방로 정비, 주차장 신설 및 환경개선, 차 없는 거리 조성, 야생화 재배 기술 지원, 주민공동체 지원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국립수목원 협조로 주민 활동가 양성과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어린이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지자체 간 협력과 국내외 생물권 보전지역 네트워크 활동 등 생물권 보전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2010년 22차 유네스코 MAB 총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면적은 24,465㏊로 남양주시와 의정부시, 포천시에 걸쳐 있는 지역별 기능에 따라 핵심과 완충, 협력 구역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9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제33차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MAB-ICC) 회의에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정기보고서’가 채택되며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국제적 지위를 유지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을 통해, 도내 생물권보전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을 계기로 우수한 광릉숲 생태자원을 보전한다는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관계기관과 체계적 계획 시행을 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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