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3초, 300km/h 달리는 SUV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국내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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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3.3초, 300km/h 달리는 SUV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국내출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3.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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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역대 최강 650마력 V8 4리터 터보엔진 장착
포르쉐 SUV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카이엔 터보 GT가 국내 출시된다. 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 SUV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카이엔 터보 GT가 국내 출시된다. 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코리아가 고성능 SUV ‘카이엔 터보 GT (Cayenne Turbo GT)’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카이엔 터보 GT는 카이엔 터보 쿠페 기반의 4인승 구성으로 나온다. 4리터 바이터보 V8 엔진은 카이엔 터보 쿠페의 V8 엔진보다 92마력 높은 650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8.1kg-m 높아진 86.7kg-m에 달해 제로백 3.3초, 최고속도 300km/h를 낸다.

새 엔진은 포르쉐의 양산형 V8엔진 중 가장 강력하며, 이를 위해 크랭크축 드라이브, 터보차저, 연료 직분사, 흡기 시스템 및 인터쿨러 등을 손봤다. 크랭크축, 커넥팅 로드, 피스톤 등 엔진의 핵심부품의 강성이 크게 보강돼 높아진 출력을 감당한다.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공력설계 등 모든 부분이 보강됐다. 사진=포르쉐코리아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공력설계 등 모든 부분이 보강됐다. 사진=포르쉐코리아

ZF의 8단 자동변속기 기반의 팁트로닉 변속기는 변속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PTM)도 강화됐다. 변속기와 구동계 보호를 위해 트랜스퍼 케이스를 냉각수로 식혀주는 쿨링 시스템도 추가됐다.

테일파이프가 가운데에 위치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가볍고 열에 강한 티타늄으로 제작됐으며, 중통(센터 사일런서)를 없애 무개를 크게 줄임은 물론 배기음을 강화했다.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가 적용되며 레이스 트랙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이 조정됐다.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이 ‘녹색지옥’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을 7분 38.9초 만에 주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차고가 높은 SUV가 웬만한 슈퍼카 이상의 성능을 낸 비결엔 다양한 서스펜션 튜닝과 공력설계가 있다. 피렐리의 P제로 코르사 초고성능 타이어의 접지면은 0.45도 추가된 캠버각 덕분에 더욱 늘어났다. 바퀴의 윗부분이 아래보다 안으로 기울어진 네거티브 캠버를 적용하면 접지력이 넓어지고 횡지지력이 증가해 코너링에 유리하다.

슈퍼카급 민첩성을 갖춘 코너링 머신이라는 평가다. 사진=포르쉐코리아
슈퍼카급 민첩성을 갖춘 코너링 머신이라는 평가다. 사진=포르쉐코리아

4륜구동 시스템은 토크 분배를 최적화 해 날렵한 코너링을 돕는다. 필요에 따라 구동력을 후륜에 더 분배할 수도 있어 고속 선회반경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에어 세스펜션의 강성은 최대 15% 늘어났으며, PASM 댐퍼 감쇄력도 이에 맞춰 조정됐다. 파워스티어링의 셋업과 후륜 스티어링도 개선됐으며, 차체의 기울기를 가변 제어하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은 더욱 강하게 조정됐다. 이를 통해 스티어링의 반응성이 크게 개선돼 주행성능과 핸들링이 향상됐다.

네오다임 (Neodyme) 컬러 22 인치 GT 디자인 휠 내부에는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가 들어가 강력한 제동력을 보장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스포일러 립이 적용된 GT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더 넓어진 측면 쿨링 에어 인테이크, 확장 가능한 리어 스포일러 립은 터보 모델보다 25mm 더 넓어져 최고속도에서 다운포스를 최대 40kg까지 증가시킨다. 다운포스가 늘어나면 타이어에 실리는 중량이 늘어나면서 접지력이 극대화된다.

실내는 기본 사양의 첨단 장비들과 확장된 알칸타라 인테리어를 통해 강조된다. 8방향 조절 가능한 프런트 스포츠 시트와 스포츠 리어 시트 시스템이 기본이며, 네오다임 또는 아틱 그레이 컬러 적용이 가능한 GT 전용 알칸타라 시트 센터 패널, 그리고 헤드레스트의 ‘터보 GT’ 레터링도 적용됐다.

차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PCM) 6.0 시스템도 기본이다. PCM 6.0은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 지원과 함께 애플 뮤직을 완벽히 통합시켰다. 포르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 (Android Auto)도 포함한다.

‘카이엔 터보 GT’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 3,410만원이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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