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빙기 대비 7개 철도건설 현장 안전관리 실태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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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빙기 대비 7개 철도건설 현장 안전관리 실태 합동점검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3.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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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까지 별내선, 도봉산-옥정선 7개 현장대상으로
굴착지반,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현장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를 맞아 도에서 직접 시행 중인 대규모 철도건설 현장에 대해 안전 점검에 나선다.

도는 2일부터 4일까지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총 7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가 발주한 건설공사로,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품질관리계획 수립 대상인 총공사비 500억 원 이상 또는 건축물 연면적 3만㎡ 이상 건설공사와 품질시험계획 수립 대상인 총공사비 5억 원 이상 또는 건축물 연면적 660㎡ 이상 건설공사다.

구체적으로 ▲갈천~가수 간 도로확장공사 등 도로분야 14개 ▲에코팜랜드조성사업 등 건축분야 1개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3공구 등 지하철 5개 ▲방림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하천분야 8개로 총 28개 현장이다. 3월 불현~신장 간 도로확포장공사를 시작으로 12월 와부~화도 국지도 건설공사까지 이어진다.

해빙기는 겨우내 동결과 융해 작용의 반복으로 지반 및 절개지가 느슨해져 균열이나 붕괴, 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이기 때문에 보다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점검에는 총 7개 점검반이 투입되며, 도 공무원과 철도건설 분야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참여해 체계적인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안전, 토질, 구조, 시공, 건축, 전기, 소방 등 전문분야별 경기도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들이 점검반에 참여해 현장점검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내실화를 기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안전관리조직·안전관리계획서 작성·관리 실태,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가시설 구조물 자체 및 정기 안전점검 시행 여부,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벌인다. 지반 및 굴착부 붕괴 여부, 굴착사면 유실 여부 등에 대해 면밀하게 살피고, 공사 현장 주변 통행 불편이나 위험 요소 등 도민의 불편 해소에도 각별한 관심을 둘 방침이다.

또 점검 시 지적사항은 개선·보완 등 조속히 조치하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 안전관리 조치계획을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과 7호선 연장선인 도봉산~옥정선을 직접 발주해 공사를 시행 중이다. 별내선은 2022년, 도봉산~옥정선은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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