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1개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하는 최고 안전등급 차종에 올랐다. ‘톱 세이프티 픽(TSP)’에 10개,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11개 차종이 올라갔다.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각각 8개, 제네시스 5개 등 총 21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 특히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차종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TSP+ 등급에는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넥쏘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K5 스팅어 등 기아 2개 차종, 그리고 제네시스 전 라인업인 G70, 80, 90, GV70, 80 등 5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베뉴,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기아 6개 차종이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은 여기에 야간운전 안전성 평가인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은 헤드램프를 전 트림 기본 장착해야 한다. 이 등급을 받으려면 프로젝션 타입으로 고르고 밝게 비춰주는 고사양 LED 헤드램프를 갖춰야 한다.
올해 IIHS 평가에서 TSP+는 65개 차종, TSP는 36개 차종 등 총 101개 차종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영상출처: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