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8기통...V8 머슬카 캐딜락 CT5-V 블랙윙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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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8기통...V8 머슬카 캐딜락 CT5-V 블랙윙 한국 온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2.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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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블록 V8 엔진 기반 수제작 V8 슈퍼차저 엔진...677마력, 91.9kg-m
괴력을 내는 아메리칸 V8 엔진의 포효를 우리나라에서도 들을 수 있다. 사진=캐딜락 코리아
괴력을 내는 아메리칸 V8 엔진의 포효를 우리나라에서도 들을 수 있게됐다. 사진=캐딜락 코리아

슈퍼카급 성능을 자랑하는 컴팩트 세단 시장은 독일 브랜드 천국이다.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아우디의 RS는 다양한 8기통 고성능 모델을 내놓고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그런데 강력한 8기통 엔진의 원조는 미국차다. 8기통 엔진에 진심인 미국 브랜드 캐딜락도 고성능 컴팩트 세단 경쟁에 뛰어들었다. 캐딜락의 고성능차는 CT5-V 블랙윙이다.

캐딜락 CT5-V에 들어가는 엔진은 미국 전통의 푸시로드 밸브트레인을 갖춘 엔진이다. 이 엔진은 스몰블록으로 불렸던 GM의 350 큐빅 인치(5.7리터) V8 엔진에서 시작됐다.

1949년 세계 최초의 근대화 된 V8 엔진을 선보인 GM은 싱글 캠 샤프트가 양쪽 뱅크의 밸브를 푸시로드(길다란 봉)로 여닫는 푸시로드 OHV 밸브트레인 방식을 적용했다. 그리고 이 설계가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이 엔진은 요즘 엔진 설계의 기본인 두 개의 캠샤프트와 실린더 당 4개의 밸브를 쓰는 방식에 비해 뒤처지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나스카(NASCAR), 롤렉스 24 내구레이스(Rolex 24 Hours At Daytona) 등 세계 유수의 레이싱 대회를 석권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LS엔진이라는 이름이 붙었던 스몰블록 V8 엔진은 기존 5.7리터의 배기량이 6.2리터로 커지면서 LT 시리즈로 변신했으며, CT5-V 블랙윙에 들어가는 엔진은 LT4라는 이름으로 벨트 구동방식의 슈퍼차저가 더해진 고성능 엔진이다.

전문 엔지니어가 100% 수제작으로 제작하는 이 엔진은 엔지니어 본인의 서명이 각인된 엔진 커버를 장착해 마무리된다. 최대출력은 677마력, 최대토크 91.9kg-m의 괴력을 뿜어내는 이 엔진은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돼 슈퍼카급 성능을 낸다.

미국 V8엔진 특유의 사운드에 슈퍼차저가 흡입공기를 고압으로 압축하는 소리가 더해진 시그니처 사운드는 매니아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CT5-V 블랙윙은 24시간 트랙테스트 통해 극한의 트랙환경에서 견뎌낼 수 있는 내구성을 담금질했으며, 버지니아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 그랜드 코스(Virginia International Raceway Grand East Course) 등에서 V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딜락 CT5-V 블랙윙은 3월 2일 국내에 출시된다. 사진=캐딜락 코리아
캐딜락 CT5-V 블랙윙은 3월 2일 국내에 출시된다. 사진=캐딜락 코리아

캐딜락은 3월 2일 CT5-V를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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