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 친환경 교통체계 등 탄소중립도시 구축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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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 친환경 교통체계 등 탄소중립도시 구축 비전
  •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 승인 2022.02.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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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통 노선과 연계된 트램등 대중교통 체계
역세권 중심으로 걷기 좋은 도시 설계가 필요해
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이 최근 토론회에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도시발전계획과 수원특례시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인 ‘환경특례시 수원’에 대한 정책구상을 밝혔다.

토론회는 수원시 사회적경제 영동센터 큰 배움터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전 부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자체’라는 주제의 토론 발언을 통해 도시설계전문가 및 행정가로서 경험해온 지자체의 기후위기 대응방안에 대한 내용과 수원시가 나아가야 할 기후위기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 전 부시장은 “생태교통 수원이라는 이름아래 자동차 없는 도시를 실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수원시는 경기도 어느 도시보다 환경과 시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해온 도시이며, 이제 수원특례시가 된 시점에서 단순한 환경과 시민의 공존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시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행동지침을 30가지 정도 만들어서 관이 할 일, 기업이 할 일, 시민이 할 일로 나눠서 전문가, 시민이 모여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방정부의 정책추진과정에 탄소발자국을 추적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을 넣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및 역세권 중심으로 걷기 좋은 도시의 설계가 필요"하다면서 “수원지역 주요 교통 노선과 연계된 트램 등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설계 및 자전거 및 도보로 이동하기 좋은 도시 환경 구축”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상헌 녹색전환연구소장이 ‘에너지와 기후위기’라는 주제로 발제한 것을 비롯 이윤희 사단법인 기후변화 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은정 소비자 기후행동 상임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 먹거리 및 플라스틱 재활용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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