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출범 첫해 알짜 장사...영업이익률 11.8%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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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출범 첫해 알짜 장사...영업이익률 11.8% 달성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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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출 전년대비 14% 증가...모든 세그먼트에서 선전
자료제공=스텔란티스 코리아
자료제공=스텔란티스 코리아

스텔란티스가 출범 첫 해 132억 유로의 순이익을 내는 깜짝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순매출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1,520유로에 달했고, 영업이익률은 11.8%로 나타났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오늘 발표된 기록적 결과는 스텔란티스가 가장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명백한 성과를 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텔란티스의 호실적은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량이 줄어드는 속에서도 스텔란티스는 시트로엥 C4, 피아트 펄스, DS 4,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 왜고니어, 마세라티 MC20, 오펠 모카, 오펠 락스-e, 푸조 308 등 10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했다.

북미지역에서는 ‘올 뉴 지프 랭글러 4xe’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됐다. 스텔란티스는 이를 포함 34개의 저공해 차량 라인업을 선보여 지난해 전년 대비 160% 늘어난 38.8만대의 저공해 차량을 판매했다.

EU30, 남미지역 등 비주류 시장에서는 상용차가 큰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사상 최대인 100만 대의 픽업트럭을 판매했다. 미국시장에서도 RAM 브랜드가 인기를 끌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유럽시장에서 푸조 208과 2008은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유럽시장의 상용차 점유율도 33.7%에 달해 시장을 리드했다.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에서 개발∙제작된 올 뉴 시트로엥 C3 출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시장은 DPCA(Dongfeng Peugeot Citroen Automobile Company Ltd)가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스텔란티스는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활성화를 위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스텔란티스 금융 서비스 US’를 설립했고, 유럽에서도 BNP 파리바 퍼스널 파이낸스, 크레디 아그리콜 소비자 금융, 산탄데르 소비자 금융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호실적으로 61억 유로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스텔란티스는 3월 1일 그룹의 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타바레스 CEO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테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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