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상태바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 교통뉴스 송나령 취재리포터
  • 승인 2022.02.23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4억 원 투입하여 동물보호동·행정동 8월 완공 예정
반려견·반려묘 양육 가구에 희망, 유기동물 감소 예상
반려인, 반려동물, 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 형성 기대
이웅종 동물보호계열학과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아산시가 반려동물 양육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동물복지지원센터 기공식을 23일 개최했다.

사진 제공: 아산시
사진 제공: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 신축사업은 국·도·시비 포함 총 34억 원을 투입해 배미동 9-29번지 일원에 유기견·유기묘 150두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동과 행정동 등 2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9년 농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1년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날 인근 주민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7% 수준으로 4가구 중 1가구 이상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며, 아산시는 약 28%로 4만여 가구에서 양육하고 있다.

이 중 반려동물을 등록 양육하는 가구는 1만 5,000여 가구이며 연간 유실·유기 동물 수는 1천 400마리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유실·유기 동물이 계속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동물보호센터 보호시설 규모 협소와 시설 낙후, 반려동물 사전 지식 및 펫티켓 등에 대한 교육 시설 전무, 의료·미용비 등 비용부담 과중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로 인해 버려지는 유기견과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과 동물 학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늘 첫 삽을 뜬 동물복지지원센터는 민간 위탁이 아닌 아산시 직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소음과 냄새, 질병을 줄이는 설계를 반영한 중정형으로 신축된다.

여유 부지에는 1000㎡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해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 민간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민과 반려동물 양육인, 동물보호단체와 유실·유기되는 동물 어느 한쪽 희생하지 않고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함께 행복한 아산시를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가 아산시 제 3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 제공: 아산시
사진 제공: 아산시

아산시는 23일 이웅종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학과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번 이웅종 교수의 아산시 홍보대사 위촉은 23일 동물복지지원센터 착공일에 맞춰 진행됐다.

이웅종 교수는 1세대 반려견 심리전문가로,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KBS <1박2일> 상근이 아빠로도 유명하다.

아산시는 동물복지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위해 애써온 선한 영향력 등을 고루 고려해 이 교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웅종 교수는 아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동물복지지원센터의 전문성 제고와 홍보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웅종 교수는 “앞으로 반려견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반려견의 사회적 활동과 신체적‧감성적 치유 연구에 이바지하고 ‘감동을 느끼며 사는 풍요로운 인간의 삶’을 구현하려 애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