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데리아 페라리, 올 시즌 F1 머신 F1-75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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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데리아 페라리, 올 시즌 F1 머신 F1-75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2.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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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68번째, 페라리 창립 75주년 기념모델
페라리 F1-75가 공개됐다. 사진=스쿠데리아 페라리
페라리 F1-75가 공개됐다. 사진=스쿠데리아 페라리

페라리의 포뮬러 원 레이싱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2022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차량 F1-75를 공개했다. 마라넬로 페라리 본사 게스티오네 스포르티바(Gestione Sportiva)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F1-75는 페라리의 68번째 F1 차량이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새롭게 개발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F1-75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페라리의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이와 더불어 페라리 포뮬러 원 차량의 오랜 특징인 이탈리아 국기도 기념 로고에 함께 반영돼 있다.

새 머신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F1 새 규정을 반영했다. 특히 낮아진 노즈와 차체가 특징인데,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낮아진 차체에 파워트레인을 재배치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너지 재활용과 엔진의 효율성 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올시즌 규정이 대폭 바뀌며 차량 설계를 새로 했다. 사진=스쿠데리아 페라리
올시즌 규정이 대폭 바뀌며 차량 설계를 새로 했다. 사진=스쿠데리아 페라리

올해부터 40년 만에 그라운드 이펙트가 부활하고, 피렐리 타이어 규격은 18인치로 커졌다. 타이어의 사이드월이 낮아지면서 서스펜션의 설계도 대폭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엔리코 카르딜레(Enrico Cardile) 섀시 엔지니어는 “새 규정은 지난 40년 중 가장 급진적이었다”며 “F1-75의 개발은 수많은 변수가 작용한, 도전적이고 짜릿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모나코 출신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와 스페인 출신 카를로스 사인츠(Carlos Sainz)가 F1-75를 몰고 올 시즌에 출전한다. 레전드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 믹 슈마허도 예비 드라이버로 참가한다.

지난해 제조사 부문 3위에 올랐던 페라리는 대폭 바뀐 규정이 적용된 새 머신으로 이번 시즌에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티아 비노토(Mattia Binotto)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 감독은 “F1-75는 전례 없는 팀워크의 결과물로서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고, 모든 요소, 모든 디테일, 모든 솔루션에 있어서 최대한의 혁신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2022 시즌 첫 경기는 오는 3월 20일 바레인에서 열린다. 바레인 GP는 5.412km 길이의 바레인 서킷을 57바퀴 주행하며, 뜨거운 사막의 열기를 피해 야간에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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