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코하이젠과 수소전기차 충전소구축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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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코하이젠과 수소전기차 충전소구축 MOU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2.02.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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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부곡동 부지에건립 2023년초 운영
수소전기차는 순수 물 배출 친환경 자동차
탄소배출무 ‘그린수소’ 사용해야 친환경차
저렴가격 장점 '그레이수소' 90% 탄소배출
사진=군포시
사진=군포시

군포시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와 시민들의 충전 편의성 제고를 위해 15일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인 ㈜코하이젠과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군포시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군포시는 수소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부지 제공과 행정업무 지원을 하고, ‘코하이젠’은 충전소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을 비롯한 충전소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각각 노력하기로 했다.    

군포시는 수소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환경부 공모에 참여해 국비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부곡동 산64-10번지 일원 약 3,000㎡ 부지에서 본격적인 구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내년 초 완공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얻어지는 전기로 구동되는 수소전기차는 충전소 구축 예정지 인근에는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이 자리하고 있어, 화물차와 승용차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와 아울러 군포시는 매연과 질소산화물 등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수소전기차는 순수한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전기 자동차와 더불어 무공해차로 분류된 점을 강조했다.

또 하나의 강점은 수소전기차는 내연기관보다 조용하고 구조가 단순해 유지비용이 절감되는 이점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확한 표현이 될 수 없다.

먼저, 군포시가 강조한 물과 전기로 생성되는 ‘그린 수소’만 사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연료’와 ’자동차’ 부문의 ‘친환경’ 대가가 되겠지만, 전기에너지 없이는 생산이 불가한 ‘그린에너지’는 너무 고가인 단점 때문에 다른 종류의 수소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이런 문제가 잡고 있는 발목부터 풀어나가는 게 진정한 수소발전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부생수소 턱없이부족, 전기에너지추출 ‘그린수소’고가, LNG개질 ‘그레이수소’ 90% 탄소

일단은 정유 화학 공정에서 일부 나오는 ‘부생 수소’는 부담이 없는 대신 ‘생산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현재의 수소차를 움직이기도 어렵다는 게 문제가 있다.

그래서 정부와 수소산업회 등은 촉망 포인트를 부옇게 해서 혼돈시키 듯 색상까지도 그레이 컬러인 ‘그레이 수소’에 의존하는 정책을 밀고 있지만 LNG 분해 공정에서 90%의 탄소를 배출시키기 때문에 수박이 아닌 호박에 ‘줄 그은 것’과 다를 바 없다.

한마디로 '2030' '2050'도래 전 대폭 줄이고 ‘0’화 해야 할 탄소를 마치 눈가리고 ‘아웅’하듯 친환경에너지 수소라는 명칭을 앞세워 이면에 가려진 이산화탄소 발생·포화시키는 생성공정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천연’ 또는 ‘친환경 에너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수소 물질은 자연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지만,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나 물 등의 화학성분으로 된 만큼 이들로부터 추출해야 한다. 따라서 화석연료에서 추출된 수소는 온실가스가 다량 배출하는 문제가 큰데도 정부는 2018년에 3대 전략투자 대상에 ‘수소경제’를 선정과 이를 기반으로 한 그린 수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포했지만 ‘친환경’수소 의미에 대한 인계점이 어디인지는 아직 모른다.

이를 정리하자면, 수소는 생성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발생하느냐에 따라 일종의 등급처럼, 색깔로 나타낸다는 점을 꼽을 수 있고,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수소는 화석연료인 석탄 등으로 개질하는 ‘브라운(brown) 수소’와 좀 전 지적했던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그레이(grey) 수소’로 분류된다.

또하나는 천연가스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이용해서 수소를 추출하는 생성공정에서 발생되는 다량의 탄소를 압축해서 가두는 하이브리드형 ‘블루(blue) 수소’와 ‘그레이 수소’는 이와 유사한 단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그린 수소’ 의미는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제로(0)인 수소를 지칭하고, ‘블루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만, 브라운 수소나 그레이 수소보다 발생량이 현저히 낮더라도 ‘탄소 중립’에는 해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현재 군포시에 등록된 수소전기차는 36대에 불과하지만, 향후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구입 보조금이 많은 수소전기차 수요는 급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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