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상철새에 ‘고병원성 AI차단’방역 고삐 더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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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상철새에 ‘고병원성 AI차단’방역 고삐 더 죈다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2.02.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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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억제
전국43개소 발생, 철새북상 경기·중부위험
발생지역등 야생조류AI 바이러스검출따른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 20일까지 연장
사진=서천군
사진=서천군

경기도가 도내 철새 이동에 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확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농가 내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2월 14일 기준 도내 발병은 1월 22일 화성 산란계 농장 2곳과 2월 7일 평택 1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총 5개 농가 93만 수를 살처분 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은 지난해 12월 이천 복하천을 시작으로 안성 안성천과 화성 금곡천, 황구지천에서 연이어 AI가 발견되는 등 철새 북상과 이로 인한 경기도를 포함한 중부권역에 머무르는 철새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가축 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등 시·군을 비롯한 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거점소독시설 34개소와 산란계 농가 초소 46개소, 전담관 735명을 운영하는 등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 및 지도점검을 추진과 함께 주요 철새도래지 21개소와 통제구간 38개소에 대한 출입 감시 강화를 비롯한 전담관 등을 통한 방역준수사항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

2월에 접어들면서 북상 준비하는 철새 이동 길목 경기도·중부권역 개체 수 증가

야생조류 AI 바이러스 검출지역 10km 내 사육 가금 344개 농가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정밀검사 실시와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을 20일까지 일주일 연장 추진한다.

해당 기간 도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 251대를 모두 동원해 가금 농가와 철새도래지는 물론, 안성과 이천, 용인, 평택, 화성 등 고위험 지역 주요 도로와 발생지 인근의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금 농가들이 방역 활동 동참과 더불어,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인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야생철새가 북상을 준비하면서 경기도 등 중부지역에 더 강화된 차단방역이 요구되는 상황이라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고, 야생조류를 통한 농가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각 농가에서는 올겨울 막바지 차단방역에 끝까지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올겨울 들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사육 가금에서 43건, 야생조류 34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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