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어선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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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어선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제공
  • 교통뉴스 송나령 취재리포터
  • 승인 2022.02.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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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유물 감김사고가 빈발, 예방조치 필요
연안여객선 항로뿐만 아니라 어선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제작
올해 내, 바다 내비게이션(e-Nav)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부유물 감김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유물 감김사고 발생확률이 높은 해역 정보를 선박운항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현황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선박 추진기에 폐로프나 폐어망 등 해상부유물이 감겨 항해를 지속할 수 없는 부유물 감김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부유물 감김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운항이 지연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기상이 악화되는 경우 선박 전복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해역을 피해 운항하는 등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 부유물 감김사고 발생 : 2016년 280건 → 2017년 311건 → 2018년 278건 → 2019년 347건 → 2020년 360건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연안여객선이 운항하는 항로에 대한 사고 위험도를 분석하는 한편, 현황도를 제작해 선박운항자 등에게 배포하였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www.komsa.or.kr)에도 게시하였다.

올해는 부유물 감김사고의 80% 이상이 어선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안여객선 항로뿐만 아니라 어선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했다. 어선의 사고 현황을 연도별, 계절별로 분석하여 사고 위험도를 표시한 이 현황도 또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 게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이 현황도를 각 지자체, 수협중앙회,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에 제공해 수거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부유물 감김사고 발생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안에 바다 내비게이션(e-Nav)*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선박운항자에게 해상교통상황과 사고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고 충돌, 좌초 등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 「수산업법」을 개정해 어구 생산·판매업 신고제도, 어구 실태조사, 어구실명제 등 어구의 생산부터 판매, 사용, 수거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폐어망 등 해상부유물을 줄이는 등 부유물 감김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데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정태성 해사안전국장은 “운항 중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기는 사고는 빈번히 발생하고 큰 피해가 없는 단순 사고이지만, 기상악화 시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선박운항자는 안전운항을 위해 현황도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정부는 수협, 해양환경공단,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해상교통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참고) 보령해역의 연도별·계절별 사고현황
(참고) 보령해역의 연도별·계절별 사고현황
(참고) 보령해역의 계절별 사고다발지점
(참고) 보령해역의 계절별 사고다발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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