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公 ‘보행자생활권 안심도로’ 저속장치시설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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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公 ‘보행자생활권 안심도로’ 저속장치시설제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2.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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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존성 확보도로 ‘생활권도로 안심도로化’집중관리
안전통행 제한속도하향 반드시 도로·교통시설 개선필요
시속 50km 도로에서는 평균 82.3%의 높은 준수율보여
30km 준수율 평균 64.8% 시속 50km보다 17.5%p 낮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민 통행이 빈번한 생활권 도로 중 보행자와 자동차, 이륜차, PM 등의 다양한 이동 수단 간의 안전성과 공존성이 확보된 도로 대상으로 ‘생활권 도로의 안심도로化’ 집중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권 안심 도로에서 제한속도 준수율이 낮은 도로의 안전속도를 유도하는 속도 운영 전략 마련과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시설 개선, 보행자를 우선 보호하는 교통문화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도시부 속도 하향 정책 시행 이후 이들 도로구간을 통과한 전체 사업용 차량 중 제한속도 준수 차량을 조사한 지난해 12월 기준 제한속도 준수율은 78.5%로 나타났다.

도로별 제한속도 준수율을 살펴보면 시속 50km 도로에서는 평균 82.3%의 높은 준수율을 보인 것과 달리 저속 안전 통과구간인 시속 30km 도로 준수율은 평균 64.8%로 시속 50km 도로보다 17.5%p 낮았다.

공단 관계자는 시속 30km 도로에서 제한속도 준수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운전자가 낮은 제한속도도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도로 시설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준수율 낮은 차량이 제각각 다른 속도로 주행하는 도로에서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지적은 보행자 통행이 잦기 때문에 “통과 속도를 시속 30km로 지정한 ‘어린이 보호구역’과 ‘생활권 도로’부터 정온화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강제화를 통한 준수율 향상노력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으로 이해된다.

공단은 제한속도 준수율이 40% 이하로 낮은 시속 30km 도로 대상으로 안전속도 유도를 위한 집중관리를 추진할 계획이고, 집중관리구간으로 선정된 도로에 대해서는 시민점검단과 합동점검 실시를 통해 발굴한 맞춤형 개선안을 일단 지자체에 건의하기로 했다.

공단에서는 제한속도 준수율의 지속 모니터링 준수율을 통해 제고 성과가 더딘 집중관리구간 대상으로 보행자 보호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캠페인 전개한다.

생활권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제한속도 하향에는 반드시 도로·교통시설 개선 병행이 필요하다는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안전속도와 도로 시설 및 교통문화가 갖춰진 생활권 안심 도로가 전국적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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