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한탄강수계 수질조사’ 매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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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한탄강수계 수질조사’ 매달 실시
  • 교통뉴스 김혁종 취재리포터
  • 승인 2022.02.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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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수계 수질모니터링 매월 60개 지점 조사
지난해 63개 지점 757건 검사 완료
모니터링 결과는 수질오염원인 파악에 활용
사진 제공 : 경기도청
사진 제공 : 경기도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올해 연말까지 매달 한탄강과 그 지천의 오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포천천 등 60개 지점에서 수질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인근 섬유·피혁공장에서 배출하는 산업폐수로 오염된 한탄강의 색도 개선을 위한 것으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한탄강 유역 시·군인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부근 한탄강 수계 29개 하천 60개 지점이다.

 

색도는 물의 착색 정도를 표시하는 항목으로 색도가 높은 물은 시각적으로 불쾌감을 유발하는 등 심미적 영향을 크게 주며 하천의 광합성 작용 등을 저해하여 물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조사항목은 색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총질소(T-N), 총인(T-P) 등 6개다. 도보환연 북부지원은 해당 시군과 협조해 연말까지 매달 지점별 시료를 채취해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오염원 등이 파악된 검사 결과는 하천의 수질오염원인 파악과 지도·점검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4개 하천 63개 지점에서 757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한탄강 수질오염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천수계의 조사지점은 33개 지점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고, 영평천수계 20개 지점(32%), 한탄강본류수계 10개 지점(16%)이 조사됐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3년에 걸친 모니터링 결과가 한탄강 수질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돼 향후 한탄강 수질오염 관리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탄강 유역은 다양한 화산 지형 등 지질학적 가치가 높고 전곡리 선사유적지, 평화전망대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음에도 지천 오염으로 인한 수질개선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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