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2 아틱 서클’ 공개...빙판을 달리는 랠리 컨셉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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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아틱 서클’ 공개...빙판을 달리는 랠리 컨셉카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2.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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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모터 퍼포먼스팩 기반...얼음길용 전용 튜닝
북극의 랠리카 '폴스타2 아틱 서클'이 공개됐다. 사진=폴스타 코리아
북극의 랠리카 '폴스타2 아틱 서클'이 공개됐다. 사진=폴스타 코리아

폴스타(Polestar)가 눈길 위에서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폴스타 2 아틱 서클(Polestar 2 Arctic Circle)’을 공개했다.

폴스타는 미국 아리조나의 폭염과 스웨덴 북부의 혹한 등 극한 기후 조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폴스타는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약 15주 동안 북위 66도 이상 북극권 내 섭씨 영하 35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환경에서 강도 높은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폴스타2 아틱 서클은 폴스타2 롱레인지 듀얼모터 퍼포먼스팩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양산형 폴스타 2에 비해 지상고를 30mm 높이고 모터 출력을 높였다. 또한 얼음길 주행을 위해 윈터타이어에 4mm의 메탈 스터드(못) 490개를을 장착한 특수 타이어를 적용했다. 최대출력은 350kW(479마력)에 달한다.

차고가 높아졌는데도 스프링 장력은 오히려 30% 부드러워진 점이 특징이다. 스프링의 장력을 줄여 차가 튀어오르는 현상을 최소화 하고, 차의 거동은 전후방 9단계로 조정 가능한 3방향 퍼포먼스 올린즈(Öhlins) 댐퍼가 맡는다. 올린즈 댐퍼는 바퀴의 상하거동을 정교하게 컨트롤하는 데에 최고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고를 높이고 스프링은 부드러워졌으며, 전용 올린즈 댐퍼가 장착됐다. 사진=폴스타
차고를 높이고 스프링은 부드러워졌으며, 전용 올린즈 댐퍼가 장착됐다. 사진=폴스타

제동은 거대한 브렘보 브레이크가 맡는다. 전륜 4 피스톤, 후륜 1피스톤 방식 캘리퍼와 대구경 로터를 적용해 제동성능을 극대화 했다. 차체는 앞 뒤 모두 스트럿 브레이스를 장착해 비틀림을 줄임으로써 차체강성과 스티어링 반응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모터스포츠 랠리에서 영감을 얻은 레카로 버킷 시트가 탑재되며, 스웨디시 골드 브랜딩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무광택의 그레이 및 화이트의 외부 색상이 적용됐고, 19인치 OZ 레이싱 랠리 휠과 4개의 스테디 쿼드 프로 LED(Stedi Quad Pro LED) 랠리 주행등, 차체 하부 보호를 위한 탄소섬유 스키드 플레이트로 양산형 모델과 차별화 했다.

랠리 전용 주행등도 장착됐다. 사진=폴스타 코리아
랠리 전용 주행등도 장착됐다. 사진=폴스타 코리아

랠리 우승 드라이버 출신인 요아킴 뤼드홀름(Joakim Rydholm) 폴스타 수석 섀시 엔지니어는 "눈과 얼음 위에서 섀시를 튜닝하는 것은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져 더 높은 정확도로 차를 개발할 수 있다"며, "접지력이 낮으면 일반도로 보다 훨씬 느린 속도에서도 다이내믹함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를 분석함으로써 차량의 미세한 부분까지 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측은 “폴스타2 아틱 서클은 눈길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일회성으로 제작된 것이며, 양산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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