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가 구축한 경북 상주시 1호 수소충전소 ‘하이넷 상주 외답 수소충전소’가 1월 28일 운영을 시작하며 경북도의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하이넷 상주 외답 수소충전소는 하이넷과 경상북도, 상주시, 구미시, 경주시, 경산시가 2020년 12월 체결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번째 성과이다.
기존 경북도에서 운영되던 수소충전소 1개소는 휴게소 내 위치해 사실상 일상 속에서 경북도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이에 반해, 이번 수소충전소는 상주IC 인근에 있어 경북도 내 수소차 운전자들의 운행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유소와 LPG충전소가 함께 운영되는 복합형 수소충전소로 내연기관 차량 운전자들도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경북도의 친환경차 보급 목표는 802대로, 하이넷은 상주 외답 수소충전소 개소 이후 순차적으로 경북도 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경북도 내 수소차량 보급 활성화 및 보급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 외답 수소 충전소는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될 예정이며,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되고,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일 평균 6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일 평균 12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고,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가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하이넷은 정부의 ‘수소 경제 이행 기본 계획’에 맞춰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수소 충전 인프라 확산과 수소차량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 수소 에너지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가 27일 ‘2022년 무공해차 보급정책 설명회’에서 발표한 수소차 2만 8,000대 보급 목표로 볼 때, 수소충전소 또한 전국적으로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