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1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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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1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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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229개중 경남합천 교통문화지수최고
교통문화지수 매년상승…안전의식 개선의미
운전 스마트기기사용·운전·보행자 신호 준수
이륜차 안전모착용, 속도위반, 무단횡단개선
80.87점 교통문화지수 전년대비 1.93점상승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8지난해 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우리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국의 인구 30만 이상 시와 인구 30만 미만 시와 군 및 구 등 229개소를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 등 4개 그룹으로 나눈 지표 평가(관측·설문·문헌조사)에서 지난해 78.94점 보다 2.4% 향상된 1.93점 상승된 80.87점 지수화를 보였다.

하지만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와 운전자·보행자의 신호 준수율 등 일부 지표는 지속적인 계도·단속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운전·보행행태 조사 항목별에서 대체로 상승 추세를 보인 교통문화지수의 ’2021년 세부 항목별 조사 결과는 아래 그래프와 같다.

항목별 조사 결과에서는 이륜차 교통법규 단속 강화와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에 따른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이 84.95%90.65%92.84% 순으로 높아지고, 규정 속도위반 여부도 47.96%45.09%39.56%로 나타나, 최근 3년간 꾸준하게 개선됐고, 보행자 무단횡단 여부도 30.64%인 전년 대비 4.6%p 감소를 보여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 42.33%는 전년 대비 6.4%p 높아져서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사고 위험 노출이 커지는 것을 보여준 만큼,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35.50%35.92%42.33%순과 직결되는 운전자 신호 준수율도 96.39%96.06%95.88%로 낮아지면서 최근 3년 연속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교통안전 의식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년 안전띠 착용률 84.83%보다 소폭 상승한 84.85%로 조사된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20189월 착용 의무화 시행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착용률은 37.20%인 전년 대비 오히려 4.77%p 감소된 32.43%로 낮아져 안전띠 착용에 대한 계도·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7~202161.53점향상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2671,719명으로 감소

이런 전반적 평가를 모은 지자체 교통안전 노력 평가는 교통안전 실태와 교통사고 발생 정도 부분에서는 지자체 교통안전 관심도 증가와 20207~20216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267명에서 1,719명으로 감소되면서 1.53점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4개 그룹별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지자체를 살펴보면, 인구 30만 명 이상인 29개 시에서는 강원 원주시(87.92), 30만 명 미만인 49개 시에서는 경북 영천시(86.62), 79개 군 지역에서는 전남 담양군(86.14), 69개 자치구에서는 인천 부평구(89.56)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천 부평구는 대부분 교통법규 준수를 의미하는 안전띠 착용률 99.22%와 보행자 신호 준수율 99.85% 등으 보여,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 5030 챌린지와 통학로 대상 보행 지킴이 운영 등의 교통안전 정책 이행 노력도 높은 점수 평가대상이 됐다.

연속 3년 그룹 내 1위로 운전·보행행태 11개 지표 중 대부분 지표가 상위권을 차지한 강원 원주시는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확대 등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향상에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행태 그룹 내 1위와 교통안전 그룹 내 3위를 거머쥔 경북 영천시는 민·관 합동의 관내 주요 교차로 교통안전 문화 홍보와 집중 단속 등의 교통문화 개선에서 높은 수준을 평가받았다.

방향지시등 점등률과 안전띠 착용률 등 운전자의 가장 기본수칙 이행을 본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전남 담양군은 불법 주·정차 주민 신고제를 비롯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홍보 등이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을 자리 잡게 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기초 안전의식과 안전 문화를 상징하는 ‘2021년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 합천군이 선정됐다.

합천군은 운전과 보행행태 대폭 개선을 위시한 안전띠 착용률 98.68%로 군 지역 평균 82.65% 보다 16%p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

고령자와 보행자 취약계층 대상으로 안전띠·안전모 착용과 5030 홍보 등이 군민의 교통문화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륜차 안전모 착용과 규정 속도 준수 등 매년 상승하는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의식의 점진적 개선을 의미한다는 국토부 안석환 종합교통정책관은 대부분의 사고가 교통신호 위반과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과 같은 순간의 방심과 실수에서 발생하는 만큼 국민모두가 교통법규 준수를 일상생활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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