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전망, 맑다가 ‘설날 눈·비 내린후’ 기온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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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전망, 맑다가 ‘설날 눈·비 내린후’ 기온 낮아진다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2.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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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대체로 맑고 기온분포 평년과 비슷
설날 중부지방중심 눈또는 비내린 후 추워져
강수시점 북서쪽접근 저기압이동속도와 강도
1~2일 전 해상 최고 1~4m 높은 물결 전망

국민 생활·교통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해 설 연휴 기간인 12922일 사이 기상 전망을 발표한 기상청에 의하면 설 연휴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는 날이 많지만, 설 당일인 21일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린 후 전국적으로 추워지기 때문에 교통안전과 건강관리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압계 전망

기상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설 당일은 몽골 부근에서 남동진하며 접근해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고, 31일까지는 우리나라 서쪽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이 낮 동안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이 진행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기의 상·하층 혼합이 약해지는 등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가 대체로 안정되면서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대기가 점차 건조해 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도로 교통과 안전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설 당일인 21일에는 북한 부근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을 받게 돼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 들고 북서쪽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다가오면서 서해상에서 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일 정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예상과 도로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높은 상태가 겹치기 때문에 교통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장은 북서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의 이동속도와 강도에 따라 강수 시작 시점이 변하거나 그 밖의 지역에서도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기온 전망

대체로 맑은 2931일 사이 기온은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일 최저기온 -90, 일 최고기온 29를 유지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설 당일에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일(1)보다 3정도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돼 평년보다 낮은 추위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조 전망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서풍 계열의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강원 영동과 경상도 중심으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면서 곳에 따라 건조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건조특보는 설 당일인 21일로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시점까지도 대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연휴 기간 동안 화재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상 전망과 설 연휴 기상정보

풍랑과 함께 하는 21~2일은 북쪽을 통과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 해상에서 최고 1~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한 기상청은 특히 서해상의 높은 물결로 인해 해상교통이 영향받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27일부터 육상 날씨뿐만 아니라 해상과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를 아우르는 설 연휴 기상정보에 귀 기우려 줄 것을 요청했고, 설 연휴 기상정보는 날씨누리(http://www.weather.go.kr)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중에도 국민 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에 대한 실시간 감시와 분석을 통해 빠른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한 기상청장은 예보 시점이 너무 멀어서 불확실성도 상대적으로 큰 만큼 설 당일 날씨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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