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어 경기북부특수대응단 ‘잠수등 동계수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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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어 경기북부특수대응단 ‘잠수등 동계수난’ 훈련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1.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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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특수대응단 ‘동계수난구조’ 합동훈련
25~26일 가평서 2022 동계수난구조합동훈련
북부특수대응단·연천소방서 긴급대응협조강화
혹한기 내수면 수난사고 구조대원잠수훈련등
사진=
사진=경기북부특수대응단

겨울철 설원과 함께 얼음 위 스포츠를 제공하는 강과 호수 빙판은 거대할수록 항시 가장 큰 불청객인 얼음판 깨짐 사고라는 ‘독소적’ 존재가 도사려 있다.

실제 1월 2째 주에도 충남 홍성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70대 남성이 빙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돼 겨울철 수난사고는 여름에 비해 훨씬 위험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줬다.

얼음이기 때문에 물속 이동 위험도 크지만 초저온 상태인 얼음 속이기 때문에 구조가 조금만 지체돼도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

이런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전국 소방본부는 얼음 속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실전 같은 훈련에 임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가 1월 21일 인명구조 훈련을 벌인데 이어 25~26일 이틀간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가평군 북면 배터유원지에서 혹한기 내수면 수난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2022년 동계 수난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과 연천소방서 구조대원 총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합동훈련은 동절기 수난사고 현장에서의 돌발상황 대처 능력 배양과 저수온 등의 특수환경 잠수기술을 상황별 점검했다.

수중 탐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이번 겨울철 얼음 속 훈련은 본부와 소방서 간 긴급구조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혹한기 수난사고 구조 활동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얼음 밑 수색 활동에 따른 위험 예측이 어려운 특수성 때문에 구조대원 간 협력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중점 훈련도 ▲드라이슈트 착용 숙달 및 돌발상황 발생 시 대처 훈련 ▲텐더↔다이버 간 줄 신호를 활용한 의사소통 숙달 ▲얼음 밑 탐색을 통한 익수자 구조훈련 ▲본부-소방서 구조대원 간의 합동 수색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겨울철 결빙된 한탄강과 임진강, 북한강에서 발생되는 경기북부지역내 얼음깨짐 사고는 촌각을 다투는 구조와 구난임을 강조한 이천우 북부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전문화를 높이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수난사고 목격 시 행동 요령은 신속히 119로 신고하고, 구조 활동 시에는 물에 뜰 수 있는 물건을 로프에 매달아 익수자에게 던져주거나, 긴 막대 등을 이용해서 익수자가 잡을 수 있도록 한 후 구조해야 하고, 구조 즉시 저체온증 방지용 외투나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하는 등의 응급처지 상태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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