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접경지 ‘특별한희생’ ‘특별한보상’ 현안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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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접경지 ‘특별한희생’ ‘특별한보상’ 현안 청취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2.0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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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특별한 희생감내 경기북부점검
14일 파주·연천이어 18일 포천 부단체장
도의원, 관계공무원 안보·지역경제활성화

경기도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 북부 접경지 현안 점검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임인년 새해를 맞아 지난 14일 파주·연천에 이어 18일 포천을 방문한 경기도 균형 발전기획실은 단체장과 부단체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연천 지역의 민방위 주민 대피 시설과 민방위 경보시설 등의 시설을 찾아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한 뒤 파주시청에서 고광춘 파주부시장과 오지혜 도의원,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파주시는 파평면 장파리 소재 노후 교량인 리비교의 조속한 보수·보강을 위해 주변 군 시설물의 이설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도는 향후 경기도-지상작전사령부 정책협의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하고, 도 비상기획관·관군협력전문관 등이 해당 군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서 협의를 진행하는 등 문제해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접경지 군부대 주변 지역 지원사업과 관련해 부대 주변 비필수 소규모 토지를 지자체에서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 카페 조성 시 군 장병 복지시설로 활용함과 아울러 마을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기회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비교와 인근 공원화 사업 또한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부각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포천시 방문에서는 승진훈련장과 영중면 영송리 군 방호벽 철거 현장 등을 시찰하고, 포천시청에서 박윤국 포천시장과 정덕채 포천부시장, 이원웅 도의원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포천시 측은 군 비행장과 사격장 인근 주민들 보상금 지급과 관련한 보상기준에서 지급 대상 기준을 건축물이 아닌 지형지물로 변경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도는 해당 사안을 향후 경기연구원 연구과제로 추진과 실태조사, 개선방안 논리 확보 등을 통해 국방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근본적 해결방안 도출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영송리 군 방호벽 철거 사업이 경기도 예산 지원을 통해 올해 6월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검토와 현장 군 관계자로부터 건의를 받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울타리 설치 등에 대해서는 도 환경부서와 포천시가 협력해 처리하도록 했다.

논의에 같이 참여했던 오지혜 도의원과 이원웅 도의원은 지역 현안에 대해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주민편의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 북부 접경지는 안보는 물론 생태·역사·문화 등 다방면의 가치가 풍부함을 강조한 연제찬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를 토대로 군부대 주변 지역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안보태세 확립과 경제 활성화, 장병 복지증진, 주민 일자리 창출, 관광객 편의 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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