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호 화성백미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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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호 화성백미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2.01.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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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어촌계 어촌체험관광지 재 탄생
17일백미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
활력주입뉴딜사업 대부도등 7곳착수
신축·리모델링 슬로푸드, 낙조캠핑장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화성 백미항이 경기도 최초로 ‘어촌뉴딜 300사업’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어촌체험 관광지’로 탈바꿈됐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17일 화성 ‘백미항’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서철모 화성시장,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전국에서 낙후된 300개소 어촌 어항을 선정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어촌뉴딜 300’사업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02억 4,300만 원 투입으로 낙후된 건물·시설에 대한 리모델링과 신축으로 경기 어촌지역의 새로운 관광기반을 구축과 함께 화성시 백미항 어촌뉴딜사업을 실현했다.

‘어촌체험 관광지’는 B&B하우스(숙박시설) 리모델링과 슬로푸드 체험장, 주민 공동이용시설(2층) 신축, 염전·머드 체험이 가능한 백미 힐링마당을 비롯한 낙조 캠핑장과 마을안길 산책로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마을주민 주도의 사업 아이디어가 반영된 슬로푸드 체험관에서는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든 파스타와 김·감태 아이스크림 등 새롭고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복합공간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유한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들어선다.

화성시 백미리는 2005년 자율 관리공동체와 2007년 어촌체험 마을로 지정되면서 늘려 온 체험 프로그램은 2010년 방문객수 5만6천 명 기록에 이어 지난해 10만 명으로 늘면서 수익도 8억6천만 원에서 24억 9,200만 원으로 3배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건물·시설 곳곳이 낙후된 상황이었고 갯벌 위주의 단순 체험프로그램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관광객 증가에 한계를 맞았다.

이번 어촌뉴딜을 계기로 가족 단위 체험교육과 문화복합의 새로운 생태휴양 관광 메카로 재탄생된 화성시 백미리는 젊은 인력 유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경기도가 추진하는 올해 어촌뉴딜사업은 안산 대부도의 선감항·탄도항·흘곶항을 비롯해 화성 고온항·국화항, 안산 행낭곡항, 평택 권관항, 시흥 오이도항, 김포 대명항 등 7곳이 선정됐고, 오는 2024년까지 ‘어촌체험 관광지’사업이 진행된다.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어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이길 수 있는 활력소 가득한 백미리마을이 됐다는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백미리 사업 경험을 다른 마을에도 전파해서 어촌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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