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UV 연비왕 기아 니로 사전계약 시작...20.8km/L, 2,66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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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UV 연비왕 기아 니로 사전계약 시작...20.8km/L, 2,660만원부터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1.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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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 6단 DCT 장착
기아가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을 18일부터 시작한다. 사진=기아
기아가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을 18일부터 시작한다. 사진=기아

기아는 이달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기아 니로(신형 니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니로는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개선된 파워트레인 탑재로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달성,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기술 적용,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 SUV 특유의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반영한 외장과 고급감 넘치는 실내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3세대 플랫폼과 개선된 파워트레인으로 국내 SUV 중 최고 수준의 연비

2세대 신형 니로는 기아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풀체인지 모델이다. 전장 4,420mm(기존 대비 +65mm), 축간거리 2,720mm(+20mm), 전폭 1,825mm(+20mm), 전고 1,545mm(+10mm)의 커진 차체로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또한 트렁크 적재 용량이 451ℓ로 기존보다 15리터 늘어났으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완전히 평평한 바닥으로 변하는 풀플랫이 가능해 공간활용성이 개선됐다.

3세대 플랫폼은 무게를 줄이면서 차체와 전방에 다중골격 시스템을 통한 하중 분산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성과 차체강성을 비약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신형 니로는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고 기아 관계자는 전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05ps, 최대 토크 14.7kgf∙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32kW, 최대 토크 170N∙m의 모터 조합이다.

이 엔진은 아반떼에 탑재되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는 이름은 같지만 태생은 다르다. 4기통 1.6리터 엔진은 3기통 1리터 카파엔진의 스트로크(상하행정)를 키우고 1기통을 추가하면서 앳킨슨 사이클을 적용한 카파 1.6엔진이다. 기존 1.6 하이브리드 엔진을 손 본 것으로 알려졌다.

6단 건식 듀얼클러치(더블클러치, DCT) 변속기는 ‘2세대’라는 이름과 함께 저속 주행감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산출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존과 같은 141ps일 것으로 추정된다. 공인연비는 16인치 타이어 기준 20.8km/L에 달해 국산 SUV 중 가장 높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 보여주는 친환경 소재와 기술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된 실내공간. 사진=기아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된 실내공간. 사진=기아

신형 니로에는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되고 배출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확대 적용됐다.

차량 천장재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섬유가, 윈도우 스위치 패널에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가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페인트가 쓰였으며,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마이크로파이버(극세사섬유)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는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시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이다. 기존 1세대는 밀집 주거 지역, 학교, 대형병원 등에서 전기모드로 전환했는데, 이를 어린이 보호구역과 집, 사무실 등 즐겨찾기에 등록된 장소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회생 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는 패들 쉬프트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 조절은 물론 차를 완전히 세울 수도 있게 한다. 또한 전방 교통흐름 정보에 맞춰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도 갖춰 배터리 충전을 극대화 했다.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

기아의 최신 주행보조시스템이 대거 탑재된 신형 니로에는 속도단속 카메라가 있거나 내비게이션 상 제한속도를 넘어 주행하면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가 탑재된다.

이밖에 안전하차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차로이탈방지, 차로유지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등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 보조, 후방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주행안전, 반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사양

신형 니로에는 NFC(근거리 무선통신)가 장착된 안드로이드∙iOS 기반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키 역할을 하는 디지털 키 2 터치,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 통풍/열선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서버기반 AI 음성인식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컴바이너 타입이 아닌 앞유리창에 직접 투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후석 승객알림 시스템도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OTA 기능이 추가됐고, 최종 목적지 안내, 차량 내 간편 결제, 카투홈, 발레모드 등 다양한 편의기능이 탑재됐다.

18일 사전계약 시작…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2,660만원부터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660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기아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660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기아

사전계약은 18일부터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으로 진행한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이다. 이는 143만원 한도의 세제혜택이 반영된 가격이다. 여기에 취득세 40만원 한도 감면,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혼잡통행료 일부 면제 등의 혜택이 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 달성과 강화된 공간 활용성을 통해 친환경 전용 SUV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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