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 국제인증취득’지원 229억 수출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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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도 국제인증취득’지원 229억 수출달성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1.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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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지원사업 철도기술 국제인증취득
건당60%한도 최대1억 40%한도8천만
수출229억원 상당 대체효과 505억 원
1만~10만년 1회장애발생 최고 4등급
사진=국토부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2년 동안 시행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철도 용품 국제 인증취득 지원사업’에서 총 20건의 철도 기술에 대한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망 철도 기술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2018년 선정된 총 35개 사의 51건 철도 기술에 대한 시험‧인증비를 비롯한 공장심사비와 컨설팅비 등 총 39억 1천만 원을 지원했다.

중소와 중견기업 당 지원 규모는 60% 한도 내 총비용 건당 최대 1억 원과 40% 한도 내 최대 8천만 원에 달한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 철도기업들이 고비용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국제 인증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해외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원사업을 통해 229억 원 상당의 철도 용품 수출 성과와 505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국제 인증취득 관련 경험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차원에서도 업계 종사자 등 670여 명에게 인증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했고, 그 결과 안전 인증(SIL) 10건을 비롯한 품질인증(ISO/TS 22163, 舊IRIS) 8건, 기타인증(용접, 美인증) 2건 등 총 20건의 국제 인증 취득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선로변 제어유니트와 차축 검지장치, 범용CPU모듈, 수직형 스크린도어, 차상신호장치, 차량 도어시스템, 선로전환기 등 7건은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을 대표하는 최고등급(SIL4)을 취득했다.

4단계로 나눠진 안전성 등급은 장애 발생빈도가 1만 년~10만 년 만에 1회인 경우에 한 해 최고등급인 4등급을 부여하고, 최저등급인 1등급은 1~100년 만에 1회 장애 발생을 뜻하는 1/1,000 수준의 장애 발생을 의미한다.

이 등급기반은 이집트 등 외국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시켜 도어시스템(이집트 87억 원)과 스크린도어(프랑스 37억 원), 차량차체(폴란드 56억 원), 차량 내장재(방글라데시 29억원‧탄자니아 15억원), 윤축(미국 3억 원), CCTV시스템(터키 2억 원) 등 229억 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이끌어냈다.

국토교통부, 해외 철도시장 우수기술력보유 한국철도기업 저변 확대에 적극 지원 약속

업체별 기술 분야에서 홍콩과 싱가포르, 유럽 국가 등에서는 차체 중량 지지바퀴에 의해 레일 위를 주행하는 장치인 차체와 대차 등 용접이 중요한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ISO/TS 22163)과 용접인증(EN 15085-2)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2020년 ‘국제 인증취득 지원사업’으로 2건을 신청한 S기업은 2021년에 품질 및 용접인증을 취득했고, H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철도차량의 차체 생산 자격을 갖추게 됐다.

2015년 카타르 승강장 안전문(PSD) 수주 이후 해외 PSD 시장 개척에 나선 W사는 국제적인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기 위해서 2020년 하반기부터는 정부 지원 국제 인증 취득에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2021년 품질인증(ISO/TS 22163)을 취득했고 이에 힘입어서 안전 인증(SIL4) 취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과 활동 기반은 최근 상파울루 지하철 PSD 추가공급 요청을 받는 등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던 신호‧안전용품도 국제 인증을 취득한 국산 제품 대체를 통해 505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앞당기고 있다.

대체효과 부문은 선로변제어유니트 73억 원(코레일 1,404km 구간 개량)을 비롯한 차상신호장치 360억 원(코레일‧서울교통공사 244세트 납품), 범용CPU모듈 72억 원(한국형 신호시스템 구축 관련) 등이다.

제품 홍보를 위한 국제박람회 참가비와 제품운송비, 부스 제작비 등의 지원과 평균 2억 7천만 원 정도의 평균 인증취득 비용을 고려한다는 강희업 철도국장은 “올 최대 지원 한도 1억 5천만 원 인상과 원활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상향 차원에서 판로 개척비용 추가를 비롯한 국제 인증취득 성과에 적합한 인증취득 지원금액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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