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항공기 첨단방어시스템 ‘DIRCM’ 국산화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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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항공기 첨단방어시스템 ‘DIRCM’ 국산화성공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1.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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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교란 ‘지향성 적외선방해 DIRCM’
수입의존 DIRCM이 국내 순수기술 대체
고출력·소형화·경량화 기만광원기술추가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 ‘지향성 적외선 방해 장비(DIRCM, Directional InfraRed CounterMeasures) 운용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언제든지 전력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과 국방과학연구소는 군에서 필요로 하는 작전 운용 성능과 운용 적합성을 검증받는 DIRCM 시제 실제 무기 체계 적용에서 최초 운용 시험평가를 완료했고 이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DIRCM을 공급할 수 있는 성능 입증 근거를 마련했다고 한다.

그동안 해외 구매 사업의존 DIRCM이 국내 순수 기술 DIRCM 대체는 한국형 기동 헬기(KUH, 수리온)와 중형 기동 헬기(UH-60, 블랙호크)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 헬기(VH-92)와 수송기 C-130 등 우리 군이 운용하는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할 기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MANPADS) 위협에 대응하는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DIRCM)는 항공기에서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는 즉시 고출력 적외선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하는 미사일 교란을 통해 아군 항공기 생존성을 크게 높이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2014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DIRCM 시험 개발에 시제 개발 업체로 참여한 한화시스템은 2018년 개발에 성공했고, 이는 당시 국내 최초이자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특히 자체 투자를 통해 DIRCM의 고출력·소형화·경량화 기만 광원 기술 추가 확보는 헬기부터 대형 항공기까지 광범위한 전력화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DIRCM의 성공적 국산화를 통해 해외에 의존해오던 한계와 자주국방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는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우리 군이 운용하는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하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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