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인도네시아 소규모 ‘천연고무농가 포름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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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 인도네시아 소규모 ‘천연고무농가 포름산’ 지원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1.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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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름산 환경영향줄고 고무품질 ‘일석이조’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소규모 농가 100여곳
개미·벌 독샘, 쐐기풀, 소나무 잎 천연물질
환경오염적고 균일품질 천연고무생산기여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GPSNR(Global Platform for Sustainable Natural Rubber) 활동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소규모 고무 농가에 포름산 제공을 통해 천연고무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GPSNR은 타이어 제조사를 중심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NGO(비영리 시민단체), 고무 농가 및 가공업체 등 100여 곳이 참여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고품질 천연고무 생산 글로벌 협업 플랫폼이다.

천연고무 재배 소규모 농가에 대한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GPSNR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 가공업체 ‘키라나(Kirana)’에 납품하는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지역 소규모 농가 100여 곳에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포름산 6000ℓ를 지원했다.

천연고무 재배 농가는 천연고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응고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산(acid)을 사용한다. 일부 인도네시아 소규모 농가에서 포름산 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다른 종류의 응고제를 사용하면서 천연고무 품질 저하를 비롯한 환경 문제 등의 이슈를 발생하고 있다.

천연고무 약 85% 상당이 소규모 농가로부터 재배되는 상황에서 산업용 고무 수요는 증가되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최근 GPSNR 가이드에 따라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연고무 정책을 제정·공표한바 있다.

여기에는 천연고무 생산자를 위한 교육 제공과 수확량 증가시킬 수 있는 천연고무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통한 재배 농가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는 저가의 응고제는 포름산보다 저렴하지만 품질이 균일한 천연고무 생산이 어려울 뿐 아니라 사용 중 토양이나 하천으로 누출될 경우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고, 고무나무에 직접 닿을 경우는 껍질이나 뿌리를 손상 시킬 가능성이 큰 위해성 화학 물질로 알려져 있다.

포름산은 이와 달리 개미나 벌의 독샘과 쐐기풀, 소나무 등의 잎에도 존재하는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환경오염 위험이 적다. 이런 이유로 지원한 포름산은 양질의 천연고무 약 1,500톤 생산과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된 천연고무가 납품되는 키라나 지역은 한국타이어와 장기 공급 계약 체결 지역인 만큼, 생산된 천연고무를 타이어 제조 추적시스템을 강화하고 향후 적용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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