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5만대 판매한 볼보, 올해는 전기차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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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5만대 판매한 볼보, 올해는 전기차로 승부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1.1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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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0 Recharge, XC40 Recharge 2월 출시
지난해 국내에서 1.5만대를 판매한 볼보자동차가 올해는 전기차를 앞세운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지난해 국내에서 1.5만대를 판매한 볼보자동차가 올해는 전기차를 앞세운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1년 판매 실적에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15,053대를 기록하며, 10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장세는 국내 업계는 물론 볼보자동차 그룹 내에서도 유일하다.

국내 브랜드별 판매량도 독일 3사의 뒤를 이은 4위에 올랐다. 현재 볼보자동차의 전 모델은 경쟁사와는 달리 프로모션이나 딜러 할인 없이 수개월의 대기기간을 감수하고도 구매자가 찾고 있다고 한다.

모델별로는 XC60(3,382대), S90(3,213대), XC40(2,755대), S60(1,909 대) 순으로 나타났다. 디젤엔진을 없애고 전 모델에 전동화(마일드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으로 개편하면서 친환경 드라이브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2월, 순수 전기차 드라이브 시작...C40/XC40 Recharge 출시

C40 Recharge는 올해 2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C40 Recharge는 올해 2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2월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출시하면서 전동화 드라이브를 건다.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이자 순수 전기차로만 개발된 첫번째 모델이다. 전기차를 위한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은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84개의 LED로 구성한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과 함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앞/뒷좌석 열선 시트 등의 프리미엄 편의사양들이 대거 기본 탑재된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라는 브랜드 안전철학에 따라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의 안전 시스템을 모두 기본 제공한다.

여기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무상으로 지속 지원하고,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을 통해 원격으로 도어 오픈*클로징, 공조 제어는 물론 충전 상태 확인, 일정 예약 등도 가능하다.

SKT의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스가 탑재된다.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가능 범위 조회, 지도상 이용가능 충전기 실시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또한 티맵(TMAP), 누구(NUGU), 플로(FLO)가 통합된 형태로 음성 인식 만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은 물론 전화와 문자, 차의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결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 인식율이 가장 뛰어난 누구(NUGU)는 자연어 명령으로 경로검색도 가능하다.

앞바퀴와 뒷바퀴를 각각 구동하는 트윈 모터는 SUV답게 4륜구동을 지원하며, 제로백 4.7초의 맹렬한 가속성능을 낸다. 4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약 420km(WLTP 기준)을 갈 수 있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300km 후반대가 예상된다.

볼보자동차는 도심형 SUV인 XC40에도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XC40 Recharge를 동시에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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