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公, 1월달 ‘고속도로 전 구간’ 안전운전 주의 경보
상태바
道公, 1월달 ‘고속도로 전 구간’ 안전운전 주의 경보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1.06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망사고, 주·야간이나 기상상황 무관발생
3년간 1월 졸음운전사망자 34명으로 급증
이산탄소증가 창문꼭꼭 2차사고사망 15명
눈·빙판길20~50%감속 월동장구 기상예보
경유차량 연료동결방지예방에 철저기해야

한국도로공사는 대륙고기압 영향 때문에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는 많아지면서 고속도로 이용 운전자에게 1월 달 안전 운전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3년간 발생된 사고에서 1월은 가을 행락철과 여름 휴가철 다음으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고 특히 ‘주·야간’ 시간대와 ‘기상 상황’ 등에 관계없는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달이라고 강조했다.

동 기간 44명이 숨진 고속도로 사망자 원인을 보면, 야간(21명) 운행보다 주간(23명) 시간대가 더 많고, 흐리거나 눈(18명) 내리는 날보다 오히려 기상이 좋은 날(26명)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예상외의 결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1월에 발생된 상황별 주요 고속도로 교통사고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판교 나들목 부근에서 앞 차 사고로 인해 1차로에 정차한 아반떼 차량을 뒤따르던 벤츠 차량이 충격하면서 화재가 발생됐고, 이로 인해 아반떼 운전자가 사망했고,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졸음 사망사고가 발생됐다.

남이방향 일죽 나들목 부근 갓길에서 경유 연료 동결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정차 중이던 화물차 운전자를 졸음운전을 하면서 뒤따르던 5톤 화물차가 충격해 차량 점검 중이던 화물차 운전자를 사망시켰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횡성대교 시점에서도 졸음운전을 한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운전자 2명이 부상을 당해 1월 달 사망사고 특성에서 ‘졸음운전’과 ‘2차 사고’는 치명적 유발 요인으로 제기돼 차내 환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졸음사고원인 이산화탄소 실내포화 1,000ppm 졸음느끼기고 2,000ppm 졸음·두통 유발 

겨울철 한파와 격차가 큰 기온 영향은 히터 사용량을 늘리고, 창문을 닫고 운행하는 시간까지 늘어나면서 차내 이산화탄소량 증가량까지 늘리는 ‘삼각관계’ 때문에 졸음운전을 증가시키는 계절이다.

졸음 사고 원인은 이산화탄소 실내 포화도는 1,000ppm에서 졸음을 느끼기 시작하고 2,000ppm에서는 졸음과 두통 유발 단계로 진입하고 5,000ppm부터는 산소 부족과 뇌 손상 가능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는 만큼 주기적인 환기는 ‘졸음 사고’는 물론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실제 지난 3년간 1월 중 발생 사고 통계에서 ‘졸음’과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4명이나 돼 이를 연중 가장 적은 2월의 19명과 비교하면 79%나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교통사고나 차량고장 등으로 정지해 있는 차량을 후속 차량이 추돌하는 ‘2차 사고’는 지난 3년간 1월 교통사고 사망자 중 34% 선인 15명이고, 이를 가장 적었던 4월 2차사고 희생자 2명과 대비하면 7.5배의 생명이 희생됐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2차 사고 치사 비율은 60%라는 정점을 찍으면서 일반사고 대비 상대적으로 약 6.8배나 높은 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2차 사고는 주로 후속 차량의 졸음운전과 주시 태만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선행 차량 운전자의 신속한 도로 현장 대피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장이나 사고가 났을 때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서 후속 차량에 비상 상황을 알린 뒤 곧바로 가드레일 밖 등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서 신고하는 게 우선이다. 도로나 차량 주변에 서 있는 건 2차 사고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200m 사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고장 표지’를 설치해서 후미 차량 운전자 시인성을 높여주는 것도 좋다.

겨울안전운행 차량관리 1순위 겨울전용 ‘윈터타이어’ 교체 또는 사계절 ‘신생타이어’ 교체

결과적으로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눈·비 등으로 노면의 미끄러운 현상과 변수를 큰 1월은 세심한 차량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아울러 겨울 안전 운행을 위한 세심한 차량 관리 1순위는 바로 겨울 전용 ‘윈터타이어’ 교체 또는 사계절 ‘신생타이어’로 교체해서 노면 미끄럼을 최소화하는 거다.

타이어의 경우 마모가 심하면 눈길에서 미끄러짐 현상이 더욱 심하고 제동거리도 몇 배 이상  길게 하는 원인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체크와 예상치 못한 폭설에 대비 차원에서 ‘스노우체인’이나 ‘스노우스프레이체인’ 등의 월동장구를 미리 확보하는 게 좋다.  

뿐만아니라 경유 차량 연료는 –18℃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한파에서는 굳어지면서 동결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겨울 점검을 비롯한 추운 지역 이동 전에는 반드시 혹한기용 경유나 동결 방지제 주입과 연료필터 상태 확인 등의 정기적 점검도 중요하다.

경유 차량인 화물차 연료는 연료탱크와 연료 휠터 내에서 고형화될 가능성 더 큰 만큼, 더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1월 평균기온 –12℃의 한파경보 시점에서 접수된 고장기록을 보면, 다른 날 대비 차량고장 접보가 무려 12건에서 231건으로 급증되면서 19배 이상 증가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30분 단위로 환기를 하고 눈이 내릴 때는 차간거리 충분한 확보와 운행속도를 20~50% 감속하는 등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