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도 선형개량 ‘미관‘에서 ‘안전기능’위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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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도 선형개량 ‘미관‘에서 ‘안전기능’위주로 개선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1.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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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부직선화 최소화 안전시설 보강도로구축
미관보다 도로시설확충 안전한 도로환경조성
위험도전수재평가 44개구간 ‘중장기계획’수립
우선순위23개구간 선형개량, 21개구간‘고기능’

‘지방도 선형 개량사업’ 방식을 미관 위주로 시행해 온 경기도가 올해부터는 교통사고 예방 위주의 기능성 개량형으로 초점을 전환하는 등 대폭적인 개선을 4일 밝혔다.

‘지방도 선형 개량사업’은 ‘급경사’ ‘급커브’ 등 대형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도로 내 특정 구간을 선정해서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도로 이용자를 비롯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통행 편의 등의 도로 기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공사방식이 안전보다는 선형 개선이나 직선화 등 주로 미관 위주 사업을 추진해 왔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에 따라 앞으로는 ‘기하구조 개량’과 ‘안전시설 보강’ 등 기능 위주로 방식을 바꿔서 예산은 절감하고, 사업효과는 높이는 ‘저비용-고효율’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거다.

이를 위해 기존 ‘경기도 지방도 선형 개량사업 추진계획인 2017년~2028년’ 사업 대상 에서 전체 78.1km 구간 66개소에 대한 위험도 전수 재평가시행을 통해 사업 구간과 개선 방식을 위험도가 높은 곳 중심으로 재조정했다.

44개구간 2024년~2028년 ‘지방도 선형 개량사업 중장기계획’수립 2028년 완공목표

이에 따라 사업 추진 중인 9곳과 타 사업 중복 구간 13곳을 제외한 68.7km거리 44곳에 개선 사업방식을 도입했고, 이 중 우선순위가 높은 23개 구간은 굴곡부 직선화를 최소화하는 대신, 기하구조를 개량하고 과속 방지시설이나 가드레일 등의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방식의 ‘선형 개량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중복사업 제외와 사업 구간조정을 비롯한 사업방식 변경 등의 효율은 당 초 계획예산 1,187억 원을 1,440억 원으로 줄인 253억 원을 절감했고, 절감 예산 중 671억 원을 활용한 나머지 21개 구간 공사도 선형을 개량 대신, ‘대기차로’ 또는 도로구조물‘을 확충·개선하는 ‘소규모-고기능 사업’ 전환을 통해 교통사고 취약 구간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기차로에 좌·우회전 차로를 추가 또는 연장하거나, 접속 램프 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인 ‘대기차로 개선’은 ‘도로구조물’이나 터널과 교량 등의 ‘도로구조물’ 개선에서 경관과 기능을 고려한 방식 추진을 의미한다. 

도는 해당 44개 구간에 대한 2024년~2028년 ‘지방도 선형 개량사업 중장기계획’ 수립이 완공되는 2028년 목표로 교통안전 시설보강 중심적 사업을 순차적·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식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저비용-고효율’ 방식의 사업 추진으로 낭비 없는 예산 집행과 더불어, 교통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하고 신뢰 높은 지방도 환경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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