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칼럼]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우리 강소기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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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칼럼]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우리 강소기업이 이끈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2.01.0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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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라이다 기술이 고도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사진=볼보자동차
라이다 기술이 고도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사진=볼보자동차

무공해차가 모두를 좌우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당장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면서 시장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내연기관차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전기차가 득세하면서 현재 모든 전동화 등에서 전기차가 모두를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

전기차 등 무공해차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챙기기 위한 싸움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각종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성을 더해가면서 모든 글로벌 기업이 미래 모빌리티에 올 인하고 있는 형국이다.

미래 모빌리티의 경우 과거의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이나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바뀌고 있어서 모든 과학기술이 융합된 최고의 산물로 탄생하면서 미래 먹거리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즉 전기차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이라는 개념이 더해지면서 다양한 먹거리가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물류는 물론 인적 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이 창출되고 휴대폰과의 연동성을 강조한 커넥티드 기능 등 더욱 다양한 모델들까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0~레벨5의 6단계 중 레벨3 정도에 머물러 있다. 올해 정도에 본격적으로 레벨3 단계가 되면서 일부 구간에서 손을 놓고 운전하는 경험이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보험 등 제도적 기반이 약한 만큼 문제가 발생하면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도 유념해야한다.

아직 레벨4와 같은 본격적인 자율주행차의 시작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율주행을 통하여 개발된 각종 기술을 미리부터 응용하면서 다른 차종 대비 차별화시키는 전략은 이미 대두되고 있다.

우선 시속 30~40Km 정도의 안정된 낮은 속도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관광단지 등에서 큰 대로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지율주행 마이크로 버스, 주차 시 완전히 자동차 자체가 주차해주는 풀 파킹 시스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호텔 현관 앞에서 휴대폰 연동 앱으로 명령을 내려 자동 주차시키고 나갈 때 다시 현관 앞으로 불러낼 수 있다.

또한 고령자 운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전자의 운전 판단에 문제가 발생하면 미리부터 제동을 하고 핸들을 꺾는 능동식 안전장치도 당연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일부는 적용하여 안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충전을 위해 무인으로 자율주행으로 수퍼차저로 이동해 무선충전을 하고 추후 자동으로 결재하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고, 이에 더해 무인택시(우버)가 되어 돈을 벌어다주는 테슬라 차량을 생각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로서 자율주행차에는 수십 개의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되고 있다. 라이다센서, 레이다센서, 초음파 센서 등이 있고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주변 200~300m의 정보를 입수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다.

먼 거리의 경우 교통체증이나 교통사고 등의 정보는 지능형 교통시스템과의 연동 등을 통한 5G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전달된 대규모 정보를 종합하여 방향과 속도 등의 판단을 내린다.

이 중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차량 주변의 정보는 정확하게 실수 없이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는 기술이다. 이를 위하여 가장 핵심적인 센서가 바로 라이다센서다. 이 센서는 물체의 크기와 형태 등 3차원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입수하는 만큼 자율주행차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가격이 고가인 것이 흠이다.

이러다보니 자율주행 기술이 실용화 측면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테슬라의 경우도 고가의 라이다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약 7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방법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가격도 경쟁력을 갖추면서 센서와 카메라의 종류와 개수는 물론 이를 응용한 소프트웨어의 완성도가 다른 만큼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이 현존하고 있다고 하겠다.

최근에는 기능별 라이다센서가 수십만 원에 이를 정도로 범용화되고 있다. 카메라만 사용하던 테슬라는 시스템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가격이 낮아졌어도 라이다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새롭게 진출하는 자율주행차는 대부분 라이다센서로 고도화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라이다센서를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기능이 개발·적용된다는 의미다.

이 자율주행 기술의 차별화가 미래 모빌리티를 석권할 수 있는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모든 글로벌 기업이 사활을 걸고 노력하는 이유라 하겠다.

또 하나의 문제는 라이다센서라는 하드웨어를 조합하여 각종 다른 정보와 융합하여 운행하는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다.

우리나라는 미국 등 다른 선진국 대비 소프트웨어 심지어 인공지능까지 포함한 전문가가 미약하여 선진국 대비 약 3~4년 뒤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 등이 선점하고 주도하고 있으나 우리는 아직은 가장 약한 분야라 고민이 가장 많은 영역이라 하겠다.

라이다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3차원 소프트웨어의 융합은 앞으로 미래 먹거리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해외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아직 핵심적인 라이다 3차원 소프트웨어 개발은 아직 경쟁 중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이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서울 로보틱스’라는 신생기업이다. 창립된 지 몇 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업계에 족적을 남길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한다.

이미 BMW, 볼보 등 글로벌 제작사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대단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기업이지만 직원의 약 40%가 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국적 기업이어서 더욱 기대가 된다. 이 회사가 최근 주변 러브콜이 많은 만큼 글로벌 히든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습은 더욱 미래가 기대된다.

글로벌 강소기업의 불모지인데다가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가 약한 우리로서는 앞으로 기대되는 바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정부의 관심과 제대로 된 성장으로 한국형 글로벌 최고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교통뉴스=김필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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