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지프 브랜드와 함께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의 공식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지난 2002년부터 한국내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를 수입·판매했던 한불모터스와 본사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예견돼왔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스텔란티스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장기 발전을 위해 운영권을 스텔란티스 코리아로 넘기는 데에 합의한 바 있다. 한불모터스와 기타 딜러 전시장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 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임직원들과 그 동안 변함없이 함께 해준 고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DS는 1월부터 지프 딜러인 프리마 모터스가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프리마모터스는 3개의 지프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제이크 아우만 사장 체제 아래 지프, 푸조, 시트로엥 및 DS 브랜드를 국내에 공식 유통하게 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한불모터스는 전 PSA 그룹 그리고 스텔란티스의 훌륭한 파트너이자 동반자였다. 앞으로도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스텔란티스 가족 일원으로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불모터스 기존 네트워크 활용을 시사했다.
한불모터스는 푸조를 시작으로 2011년 시트로엥, 2019년 DS오토모빌로 브랜드를 확장하며 한국 자동차 시장의 다양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만 사장은 “오늘은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날이며, 브랜드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브랜드 개발과 효율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근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추고도 디젤엔진 위주의 파워트레인으로 트렌드에 뒤쳐진다는 평가도 있었던 푸조·시트로엥·DS의 라인업이 얼마나 다양해질지 관심이 간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