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충남병원선 ‘충남501호’ 3,543명 건강위해 새해 첫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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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충남병원선 ‘충남501호’ 3,543명 건강위해 새해 첫 출항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1.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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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31개 도서주민 본격 진료활동 시작
대천항출발 병원선의료진 6개시·군 31개도서
2023년초 준공 330톤급 친환경 병원선 대체
내과·치과·한의과 첨단장비 180일도서찾는다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31개의 섬을 자랑하는 충남도 내 6개 시·군 31개 도서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충남병원선 ‘충남501호’가 3일 새해 첫 출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료 활동에 나섰다.

서산시와 당진시, 태안군 내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코로나19 등 도민 건강을 위해 충남 보령시 대천항을 출발한 병원선 의료진은 올해 6개 시·군 31개 도서 주민 3,543명의 건강을 지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상 어민의 건강과 보건 향상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순회 운항하면서 180일 이상 진료 계획에서 원산도·삽시도·효자도 3개 섬은 진료 여건에 따라 매달 2-4회 출항과 연인원 20만 명 이상의 진료·투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와 치과, 한의과로 나뉘며 근무 인력은 팀장 1명과 의사 3명, 간호사 3명을 비롯한 의료기술 2명, 해양수산 7명, 방송 통신 1명, 기타 1명 등 총 18명이다.

충남병원선이 갖춘 의료장비는 치과 장비와 방사선 촬영장비, 자동생화학 분석기, 초음파검사기, 골밀도 측정기 등으로 첨단장비를 활용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섬 순회를 통해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인 충남병원선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섬 주민의 건강을 위해 혹한과 강추위 등 기상악화에도 예정된 진료를 중단할 수 없는 만큼, 올해도 도서 지역 및 해상 주민에 대한 진료와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1년간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충남501호’에 대한 330톤급 친환경 병원선 대체 건조를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착수했고, 2023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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