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경93.2km 단선철도 30일 이천~충주간 54.0km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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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경93.2km 단선철도 30일 이천~충주간 54.0km개통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12.30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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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충주구간 사업 착수후 16년 만에 완공
LTE-R 중앙선이어 두 번째로 KTX-이음 채택
부발~충주철도 1시간45분버스이동 30분으로
서울은 수서, 남쪽은 거제잇는 중부내륙철도
사진=
사진=국가철도공단

수도권 이천과 중부내륙지역 연결을 기반으로 중부 내륙지역의 발전을 촉진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이천~문경 간 93.2km 단선철도 건설사업 중에서 이천~충주 간 54.0km 구간이 12월 30일 개통될 예정이다.

2005년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공사가 착수된 이천~문경 구간의 총 사업 기간은 약 18년 소요되는 가운데 그중 이천~충주 구간이 사업 착수 후 16년 만에 완공을 맞게 된거다.

12월 30일 수도권과 중부 내륙지역을 잇는 내륙 축 노선의 시작 구간인 이천~충주 구간 단선전철 사업의 우선 개통되면 후속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이후 개통될 예정이다.

중부 내륙지역 발전 촉진의 문호 개방을 위한 16년 만의 개통 의미는 순백의 여주 도자기를 표현한 가남역사와 장호원·감곡의 대표 하천인 청미천의 유수 흐름을 형상화 한 감곡장호원역사, 온천 지형 특성을 형상화 한 앙성 온천역 등이 개소된다.

각 지역별 특징이 반영된 3개 소의 중부내륙선 역사 신축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다.

또한, 철도 역사 건설을 중심으로 각 지역별 역세권의 개발사업 촉진과 뛰어난 자연경관은 중부 내륙지역에 수도권 관광객 유치 명소이자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 공사중인 충주~문경 구간이 2023년에 완료되면 충주역은 충주의 풍류를 상징하는 탄금대 가야금과 호국을 상징하는 독립 기념탑의 모습을 담는 등 새로운 재탄생으로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역 발전 기대와 중부 내륙지역-수도권 간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그동안 중부내륙지역인 충주시와 수도권 이천시는 도로 교통망 발달에도 불구하고 양 지역을 잇는 철도도 없었지만 버스 이용의 경우에도 여주 태평터미널에서 충주와 이천 구간을 이용하거나 또는 음성 감곡터미널 경유 등 육상 환승 문제 때문에 대중교통 여건이 매우 열악했다.

이번 개통은 이천 부발~충주 구간을 철도로 연결하고, 양 지역을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투입으로 1시간 45분 이동시간이 소요되던 기존 버스보다 1시간 15분을 단축시킨 30분으로 줄여서 버스 대비 주민 교통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48% 구간이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된 중부내륙선 이천~충주는 급 곡선의 최소화로 열차가 시속 230km/h까지 고속으로 주행 가능한 고도화된 철도시설과 고속철도 서비스에 적합하게 시공됐다.

뿐만아니라 고속철도에 적용된 ’터널경보장치‘와 ’지장물 검지장치‘ ’선로횡단설비‘ ’분기기 히팅장치안전설비‘ 설치와 4세대 무선통신망(LTE-R) 등 고도화된 최첨단 철도시스템적용도 보다 안전한 열차 운행에 도움을 준다.

2021년 1월 중앙선(원주~제천) 개통 시 최초 적용된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 LTE-R은 중앙선에 이어 두 번째로 KTX-이음 노선에서 열차와 관제센터·유지보수자 간 초고속 무선통신 정보를 주고받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하나는 우수한 가ㆍ감속 성능을 통해 중간역이 많고, 역간의 거리가 짧은 중부내륙선에서 효율적 운행을 할 동력 분산식 준고속열차 ‘KTX-이음’을 중앙선에 이어 대한민국 두 번째로 투입하게 된다.

낮은 탄소배출과 저 전력 소비로 친환경적인 KTX-이음은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등 편의 시설과, 넓은 좌석 간격으로 이용 편익 제공효율도 높아서 현재 2단계 공사로 추진되고 있는 중부내륙선의 충주~문경 구간을 위시한 이후 서울 방향은 강남(수서), 남쪽으로는 거제까지, 충북과 경북 내륙지역과 동서쪽으로는 충북선 고속화 노선과 연결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남북 종단관통 노선인 내륙 축이 모두 완성되면, 중부 내륙지역은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돼, 내륙지역 성장을 토대로 각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교두보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이천~충주 구간 개통으로 중부 내륙지역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준고속철도로 연결은 앞으로 서울 방향으로는 강남(수서)과 남쪽으로는 거제까지 이어지는 중부 내륙지역의 철도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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