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교육의 장 ‘경기도 야생동물학교’ 내년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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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교육의 장 ‘경기도 야생동물학교’ 내년 문연다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1.12.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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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야생동물공존 ‘수도권생태학습장’
미래 세대 위한 ‘경기도 야생동물학교’
평택시 야생동물구조센터내 내년 개소
105억원투입, 6월착공 11월 20일 준공
야생동물 보호장·주차장·휴게시설 갖춰
어린이·청소년 생명 존중 야생동물공존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조성’을 위한 새로운 생태교육의 장(場)인 ‘경기도 야생동물학교’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야생동물학교’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자연생태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조성한 문화 공간이라고 한다.

지난 2020년 6월 착공해 지난달 20일 공정을 완료한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57번지 일원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 내 국비 28억 원과 도비 77억 원 등 모두 10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경기도 야생동물학교’는 전체 3만8,198㎡ 규모 부지에  교육·체험 공간을 조성 등 개관 준비가 한창이다.

경기도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구조와 치료 등을 받은 야생동물 중 자연 복귀가 가능한 동물은 재활훈련과 방사를 하고, 불가능한 영구장애 동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게 될 이곳은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한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성숙한 인격 형성과 생명 존중 의식과 자연생태계 보존 가치 등을 배워볼 수 있는 학습장 역할 수행도 겸하게 된다.

특히 기존 동물원과 같은 단순 동물전시는 지양하는 반면 야생동물의 보호·보존과 자연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공간 위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야생동물 자연 적응 활동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먹이활동이나 번식, 무리생활 등 생활사 전반에 대한 기초연구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야생동물 생태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사용될 ‘야생동물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외부에는 야생동물의 보호와 재활을 돕는 ‘동물 보호장’과 ‘생태 관찰 데크’를 조성하고,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휴게 쉼터와 주차장 등 각종 부대 편의 시설도 갖췄다.

경기도는 풍부한 야생동물자원의 서식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함으로써 멸종 예방과 생태계 균형 유지를 도모하고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수도권 대표 생태학습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서식지 파괴·기후변화·환경오염 등으로 야생동물의 다양성 감소와 서식지 여건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물 다양성을 인식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필요한 야생동물과 살아가는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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