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團, 에너지하베스팅 ‘Zero에너지 자동차검사소’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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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團, 에너지하베스팅 ‘Zero에너지 자동차검사소’구축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12.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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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업무혁신 ‘정부 탄소중립정책’ 적극지원
속도계회전력과 정지동력활용 에너지 하베스팅
20㎧ 환기구 바람세기 시간당 10kW 전기 생산
자동차 환경친화도 평가제도(Green NCAP) 도입
사진=교통안전공단
사진=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2월 30일부터 서울 마포구 소재의 성산자동차검사소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재활용하는 다양한 전력기술과 시설을 활용한 에너지 ‘하베스팅’을 통해 직접 생산한 전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산자동차검사소에 적용된 기술은 국내에서 첫 번째 시도된 사례로 안전도 검사항목 중 속도계 장비에서 버려지는 회전력과 정지동력과 매연 포집기 환기구에서 발생하는 20㎧의 바람세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시간당 10kW이상의 전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대용량 ESS(Energy Storage System)에 저장된 후 공단과 예영테크(주) 공동으로 개발한 에너지 관리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대기실 냉·난방 등의 편의시설 전기로 활용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연간 300만 명의 국민이 방문하는 전국 59개 자동차검사소 전체에 에너지 하베스팅 장치를 설치하고 2022년 완공 예정인 울산 수소차 내압용기검사소부터 향후 신설되는 모든 건축물 설계에 Zero 에너지를 적용하는 등의 구축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압전발전기술 개발·도입 교통부문 온실가스 220,410톤 감축, 폐부품 새 활용사업 추진

또한, 검사소 진·출입 차량 하중을 활용해 전기를 생성하는 압전 발전기술의 개발·도입을 비롯한 배기가스 열과 태양광 등을 이용한 전기 생산 최적화 모델 적용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35% 감축시키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 지원을 위해 ‘TS 환경보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공단은 이미 이륜차 배출가스검사 강화와 녹색물류전환사업 등을 통해 교통부문 온실가스 220,410톤을 감축했고, 폐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한 새 활용(Upgrade+Recycling)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일명 폐자동차 시트・에어백 등의 소재로 업무용 수첩이나 명함 지갑, 우산, 에코백 등 다른 용도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기념품으로 활용하는 업그레이드 리싸이클링 실천을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자동차 환경친화도 평가제도(Green NCAP) 도입 등 그린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향후 1,800개소의 민간 자동차검사소 대상으로 재활용 발전 등의 친환경 기술 보급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힌 권용복 이사장은 “혁신 기술인 에너지 하베스팅을 통해 2030년까지 공단의 모든 자동차검사소에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과로 경영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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