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먼지·열섬차단 ‘녹색인프라 숲’ 무사고 119항공대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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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먼지·열섬차단 ‘녹색인프라 숲’ 무사고 119항공대가 지킨다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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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개 사업에 330억 투입…생활권 탄소흡수 및 맑은 공기 제공
충남119항공대, 10년간 사고 없이 ‘지구 10바퀴’
2011년 사고 아픔 딛고 10년간 39만2880km 무사고 비행 달성
소방청 평가 ‘2021년 항공안전 우수기관 전국 1위’ 선정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2022년 도시 숲 조성 등 5개 사업에 330억 원을 투입해 생활 주변 녹색 인프라 확충에 나선 충남도 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항공대가 26일 ‘10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도의 생활 주변 녹색 인프라 확충 따르면 △도시 숲 12곳 △학교 숲 19곳 △미세먼지 차단 숲 16곳 △자녀안심 그린 숲 3곳 △생활 밀착형 숲 6곳 등 총 56곳을 조성하는데 있다.

이번 사업은 생활권 ‘도시 숲’ 역할 증대와 ‘학교 숲’ 조성을 통한 친자연적인 학습공간 이용 등에 국민적 관심과 수요 증가를 비롯한 ‘도시 숲’ 및 ‘미세먼지 차단 숲’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의 체계적인 기후 변화 대응이 주요 골자다.

학교 운동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학교 숲 조성목적은 교내 환경을 개선하고, 자녀 안심 그린 숲 사업은 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학습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생활밀착형 숲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환경개선 및 실내 유기화합물 농도 저감을 위한 실내정원과 지역소멸 위험지역의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외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민 1명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 증가를 통해 녹색 복지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는 도 산림자원과장은 “생활권 주변에 도시 숲 등 조성을 통한 녹색 인프라 확충으로 도민 누구나 녹색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까지 완료되면 도민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지고, 나아가서는 힐링과 소통 공간의 활용 차원을 넘어 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공기질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고, 산림 조성의 최대 적인 산불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는 충남119 소방항공대도 지난 2011년 사고의 아픔 딛고 10년간 39만 2,880km 무사고 비행에 달성했다.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충남 119항공대, 10년 동안 ‘지구 10바퀴’ 39만 2,880km 무사고 비행 1위 선정

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항공대는 26일 ‘10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가야산 산불 진화작업 중 추락한 사고의 아픔을 딛고 전열을 재정비한 항공대 소방헬기는 그 이후 지난 10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사고 없이 1,637시간의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

2000년 1월 문을 연 항공대는 그동안 외연도 등 서해 바다에 산재한 섬마을 원거리 해상비행은 물론 동과 서를 가로지른 차령산맥을 넘나드는 고난도 산악비행에 이르기까지 총 2,450회 출동을 통해 국민 생명을 지켜온 39만 2,880km 무사고 비행거리는 지구 10바퀴를 돌거나 서울에서 부산까지 490번 넘게 왕복한 것과 같다.

지난 11일 오후 2시 44분경 절벽과 송전탑으로 둘러싸인 계룡산 신성봉 인근 추락 사고 현장 악조건 상황에서도 호이스트로 부상자를 극적 구조한 후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19년 10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도 급파되어 한 달 가까이 해상 실종자 수색과 수색 인력 이송지원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은 소방청 주관 ‘2021년 항공안전 우수기관’ 평가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전국 1위에 올랐고, 특히 내년부터 3년간 230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1대를 추가 도입한다.

2024년에는 청양군 비봉면에 건립 중인 충남소방복합시설에 최신 헬기 격납고도 마련하고, 시설 완공과 헬기 추가 도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도내 모든 지역에 20분 내로 도달하게 된다.

119특수구조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원들이 합심하여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는 격찬과 함께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항공안전관리와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대가 보유한 소방헬기는 자체 중량 3730㎏, 순항속도 250㎞, 최대 이륙중량은 6,400㎏에 달하고 최대 14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이탈리아산 AW139 기종이다.

주요 장비로는 산악과 고층 건물 등에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 호이스트와 심정지 환자이송을 위한 ‘자동제세동기’ 등 구조·구급장비 6종 탑재를 비롯한 야간·해상비행장치 및 지상충돌경고장치, 자동비행장치, 비상부유장치가 설치돼 있다.

2,200㎏의 최대 인양 능력과 밤비바켓은 산불 진화 때 소화 용수 1,600ℓ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인명구조와 후송은 물론 산불 진화에 특화된 중형 소방헬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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