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매뉴얼’ 제작·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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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매뉴얼’ 제작·보급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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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과 대처 방법
당사자·보호자용·특수학교·경찰청 등 보급
이렇게 대처하세요 발달장애인 특성이해
생활속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그림 제작

지난해 고양시에서 발생한 발달장애인 실종 사망사건을 계기로 관련 예방대책에 대한 필요성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경기도가 누구나 실종 발달장애인에 대해 신속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경기도와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및 대처방법’을 제작·보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발달장애인 부모나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실종·가출 등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실종자 탐색부터 신고에서 도움 요청까지 단계별 대처방안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또한 실종에 대비한 개인별 카드 작성과 병원기록 확보를 비롯한 지문 사전등록 방법 등도 미리 준비하고, 필요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양식도 매뉴얼 내에 포함했다.

아울러 실종환경 노출 빈도가 높아지는 많은 일반시민 이용 장소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집 근처 생활 주변 등에서 실종 발달장애인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를 도울 수 있는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수록했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발달장애인을 대하는 방법, 실종 시 대처 절차, 실종경보 문자 제도,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 연락처 등을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 매뉴얼은 2가지 종류로 제작됐다.

부모와 장애인복지기관 종사자를 위한 ‘보호자용’과 일반 기관 및 시민들을 위한 ‘교육용’이다.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는제작된 매뉴얼을 도내 경찰서와 주민센터, 공공기관, 병원, 특수학교(40개교) 및 장애인복지관 등 총 200여 곳에 1,000부를 보급한다.

또한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broso.or.kr/gyeonggi)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매뉴얼 보급을 통해 발달장애인 실종사건이 대폭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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